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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언더파이어

조회 수 328 추천 수 0 2009.10.24 15:39:30
KaRa *.80.36.24

2000년 11월 발매된 판타그램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Kingdom Under Fire 의 앞글자만 따서 커프(KUF)라 부른다.


발매 당시 RTS+RPG란 점을 강조하였다. 외형적인 면에서 워크래프트2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나오기 전부터

클론취급을 당하기도 하였다. 발매후의 결과물을 보자면 적절한 짬뽕물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유닛의 레벨업, 강력한 영웅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원래 기획상으로는 RTS모드에서도 영웅에게 아이템을

장착한다던지 회복시키는등 RPG요소를 도입할려 했으나 개발 사정에 의해서인지 싱글에서만 지원 되었으며

그것도 디아블로1보다 못한 수준(단순한 해상도 낮추기+짜증유발 고정시점)이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시리즈의 첫 시작인 만큼 권선징악 스토리로 단순명료하나 후속작을 위한 여러 떡밥을 투척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외전격 성격으로 개발되었던 엑스박스판 '크루세이더'가 너무 떠버려 정식후속작이 됨에 따라 대부분 묻혀버리거나 급조로 처리된 모습이 많이 보인다.)


블리자드에 버금가는 프로젝트 뒤집기와 발매연기 끝에 나왔으나 자체엔진 문제인지 당시 컴퓨터 사양에서

그래픽효과에 비해 고사양이였으며 버그도 많고(아직도 있다) 밸런스도 맞지 않았고(아직도 안맞는다) 멀티 플레이가 최적화 되지 못하고(랜플레이 프로그램인 하마치가 더 쾌적하다)밀리만 플레이 할수 있었다.


이 후 많은 패치를 통해 유닛 밸런스를 그럭저럭 맞췄으며  멀티플레이 서버인  '워게이트'의 동시 접속자수가  국산 게임으로는 드물게 수백명에 달했다.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된 커프리그는 그때까지 방영해 오던  스타리그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여 많은 팬층이 형성 되었으나 게임중 버그때문에 게임이 중단되는 사태가 간간히 발생하기도 했다. (커프리그 우승자 출신인 전상욱은 스타리그로 넘어갔다.)


원래대로라면 확장팩이 기획되고 있었던듯 하나 내부사정으로 취소된듯 하며 아직도 올드 유저들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운영자가 말하던 끝없는 확장팩 개발 진도율 70, 80% 떡밥을 기억할 것이다.

이후 확장팩 성격으로 내놓은 골드패치(패키지로도 나왔으니 확장팩이라 봐도 무리 없다)를 내놨다.

골드패치는 추가미션 2개와 미션상에만 나오던 서브 히어로 4명을 추가 시켰는데 이 점은 지금까지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붕괴시켰으며 워게이트 동접자 감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패치들로 다시 그럭저럭 밸런스는 맞췄지만 이미 서브 히어로를 뽑지 않으면 게임이 힘들어지고  서브히어로와 같은 역할을 하던 유닛들이 사양됨에 따라 그에 거부감을 일으킨 사람도 상당하다. 팬서비스 측면에서는 환영할만 하나 게임을 단순화 시켜서 양날의 검이라 불린다.


골드패치 이후 그 당시 도박이라 볼수 있는 엑스박스로 후속작 크루세이더를 내게 되는데, 많은 우려와 달리 성공적인 장르 변화와 상업적 성공을 이뤄 냈으며 그 게임성으로 그 후에 내놓은 졸작 게임들이 있음에도 판타그램, 블루사이드를 개념 개발사로 불리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커프(KUF)는국산전략시뮬레이션으로는 드물게 게임 길드나 팬픽을 쓰는 사이트가 많았는데 레인카페도 커프팬픽 사이트였던 커프넷에서 분리되어 탄생되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커프넷 항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