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 문서 문서 목록

커프 팬픽사이트

조회 수 566 추천 수 0 2009.10.25 17:54:43
홍차매니아 *.127.173.187

레인카페의 전신, 커프넷과 커프 팬픽 사이트의 흥망사? ver 1.0

 

 

새천년이 시작되면서 국내 패키지 시장엔 그야말로 쏟아져 나왔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었다.

그 중 전국적으로 가장 커다란 열풍을 일으킨 작품중 하나인 킹덤언더파이어는 수많은 팬사이트 및 여러 길드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런 열풍에 편승하여 로크(셀린)이라는 매니아가 팬 소설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킹덤언더 파이어 소설 사이트 였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셀린네 라고 불리우는 이 사이트의 등장으로 킹덤언더파이어 팬 소설이 태동했다.

당시 로크의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게이머와 작가들이 모여있었다.

고정작가로 있는 사람만 해도 로크 본인만 해도 엄청난 실력을 지닌 작가였으며 그 뒤를 이어 홀리나이트, 아돌, 영혼의 기사, 킬리아니, 페이온, TZ를 비롯하여 자유소설가로는 네이비씰, 사르두카 같은 실력가들이 몰려있었다.

하지만 한때 당당한 위세를 자랑하던 로크 혹은 셀린의 커프소설 홈페이지는 1년도 안가 해체되었다.

본인의 개인 사정으로 홈페이지는 패쇄되었으며 그 계보는 킬리아니의 홈페이지와 페이온의 홈페이지로 나뉜다.

두 홈페이지는 셀린 시절의 고정작가들을 흡수하여 킹덤언더파이어 소설의 계보를 이어갔지만 페이온의 홈페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킬리아니의 홈페이지가 사람이 더 많이 붐볐다.

새로 늘어나는 신규 작가쪽도 킬리아니 쪽이 늘어났다.

또한 이후로 페이온의 홈페이지가 점점 킹덤언더파이어는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킬리아니의 홈페이지는 명실공히 킹덤언더파이어 팬 소설계의 제일의 홈페이지로 남게 되었다.

결국 페이온의 홈페이지는 패쇄되었다.

페이온 본인은 킬리아니의 홈페이지의 고정작가가 되었다.

킹덤언더파이어 팬 소설은 셀린때 만큼은 아니었지만 킬리아니 시절에 그 열을 더해갔다.

그러던 와중에 오늘날의 레인카페의 전신이 되는 커프넷이 만들어 졌다.

코릴라 닷컴에서 활동하던 디텍터 라는 사람이 만든것으로 만들어질 당시에는 아직 식지 않는 커프 열풍에 편승하여 수없이 많이 세워졌다가 패쇄를 반복하는 팬 사이트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미 킬리아니의 홈페이지는 그 활동인구가 포화된 상태였다.

입지가 좁은 자유소설란의 자유작가들은 하나둘씩 커프넷으로 자리를 옴겼으며 그곳에서 고정작가나 유력한 자유활동가로 자리잡았다.

커프넷 운영자인 디텍터를 비롯하여 즈칼(아지파하크), 스켄, han0303, 세라일, 남팅, 기타치는큐리안, 마스터 랜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당시의 사탄의 화신이 커프넷으로 이주(?)하여 번성(?)하였다. 그외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옴겼지만 기억이 안납니다;;;

그 후 신생 킹덤언더파이어 팬 소설 사이트인 커프넷은 킬리아니와 양대산맥을 이루어 2002년을 보내게 되었다.

양 사이트는 서로 교류를 해오며 공존해 왔다.

그러던 중 한가지 사태가 터졌다.

 

 

 커프넷-킬리아니의 분쟁 서막 (테마 : 천지대전 아마겟돈, 재앙의 시작 하늘의 불이 떨어지다.)

 

바로 y모군이 킬리아니에 대한 모종의 발언이 커프넷의 방명록에 남으면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킬라아니의 홈페이지는 간편하게 킬리네 라고 불리었다.

그러나 당시 사탄의 화신 혹은 란재영으로 불리운 현재의 홍차매니아는 어감이 적절하다며 킬리네를 걸레네 라고 불렀다.

당시 본인의 기억을 더듬자면 혼자서 화장실에서 킬리네 킬리네 라고 중얼거리던중 우연히 걸레네 라고 불렀는데 그 어감이 왠지 우습고 본인이 느끼기에 유머러스 했다.

그런데 이 유머러스한 표현을 들은 y모군은 커프넷 방명록에 생각 없이 이를 남기는 행각을 벌였다.

안그래도 킬리아니의 회원들이 하나둘씩 커프넷으로 넘어가 킬리아니쪽 사람들의 심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고 당시 킬리아니 홈페이지의 운영자였던 킬리아니는 자신이 만든 홈페이지가 걸레네 라고 불리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 것은 명약관화였다.

결국 다음날 킬리아니는 자신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커프넷 자유게시판에 당시의 홍차매니아, 란재영을 일방적으로 욕하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킬리아니 홈페이지의 고정작가이자 당시 운영자인 킬리아니의 오른팔이던 TZ는 코릴라 닷컴이나 타팬사이트, 팬타그렘 킹덤언더파이어 사이트의 자유게시판등을 떠돌며 란재영의 행각을 비난하고 욕하는 글을 흘렸다.

이것은 그야말로 선전포고 였다.

분명 란재영의 발언과 그의 친구인 y모군의 행각이 문제가 되었고 잘못된 일이었지만 좋지 않은 발언 한마디 발설한것 치고는 너무도 과한 대처였다.

그야말로 마녀사냥이 따로 없었다.

이 분위기를 타서 킬리아니 홈페이지에 의한 커프넷 공세?가 시작되었다.

커프넷 자유게시판엔 란재영을 비난하고 욕하는 글이 속속 올라갔다.

하지만 커프넷 회원들도 가만이 있지만은 않았다.

 

 

커프넷-킬라아니의 분쟁, 키베대전. 커프넷의 반격?!!?! (테마 : 일곱번째 천사, 나팔을 불다.  언젠가 씁니다 ^^;;)

 

초창기 당시의 홍차매니아는 이러한 분쟁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단지 킬리네 라는 어감이 걸레네와 유사해서 심심풀이로 그렇게 한번 말해봤을 뿐이며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다는 사과성명 한번 표했을뿐 이었다.

그 외에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에 대한 비난은 계속되었다. 심지어는 그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까지 왔다.

카라와 스켄을 비롯해 커프넷의 사람들이 그를 비호하며 킬리아니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본인도 사과했고 악의는 없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는 건 너무 심한 처사 아니냐 라는 논지가 주된 반박 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비난과 욕설은 계속 되었으며 오히려 열을 띄우며 계속되었다.

뿐만 아니라 분명히 그의 사과성명에 심심풀이로 그렇게 말했을 뿐이며 악의는 없었다고 했지만 그들이 뒤이어 올리는 글에는 그러한 내용에 관한 것이 실려 있지 않았다.

전처럼 그의 모든 것을 잘못되었는 비평 비난의 일색이었다.

그에 따라 커프넷 측의 란재영 비호와 반박은 열을 띄었다.

장소는 이제 킬리아니의 홈페이지로 고정되어 그곳에서 킬리아니측의 비난과 커프넷 측의 반박이 오고갔다.

하지만 끝없이 계속되는 공방 속에 란재영 본인도 여러차례 사과 성명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키보드 베틀 대열에 껴 들었다.

 

 

커프넷-킬리아니 키베 대전, 끝을 맺다.

 

그 이상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느 순간서 부터 서로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것이다.

쌍방의 과실로 그 논란은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우선 커프넷 측은 란재영이 다시한번 사과성명을 내었다.

그리고 킬라아니 측은 여타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란재영에 대해 비난과 비평의 글을 올리고 다닌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로써 커프넷과 킬리아니 간의 사상 유래 없는 키보드 베틀 대전은 끝을 맺었다.

하지만 양측의 감정의 골은 완전히 매어지지 않았다.

양 사이트간의 교류는 그후로 거의 단절되다 시피 했다.

 

 

킹덤언더파이어의 황혼, 커프 소설 계의 변혁

 

키베 대전이 있은 후 새로운 위기가 킹덤언더파이어 팬사이트 계를 몰아쳤다.

킹덤언더파이어의 인기 하락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것이 흥할때가 있으면 지는 법이 있는 듯 킹덤언더파이어는 이제 그 생명력을 잃고 일부 팬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기 시작했다.

그 위기는 커프넷과 킬리아니 홈페이지 에게도 변함이 없었는데, 우선 킬리아니의 홈페이지는 키베 대전이 있은 후 인적이 뜸해 지더니 운영자 킬리아니가 운영 의욕을 잃고 사이트를 폐쇠했다.

커프넷 또한 킹덤언더파이어 관련 컨텐츠 생산에서 벗어나 다른 활로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논란이 있었지만 결론은 한가지 였다.

바로 소설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화 였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레인 카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 이름은 당시 커프넷에 지속적인 연재로 인기를 끌고 있던 jcblade님의 레인에서 따와 그 이름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