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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추천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라스 만차스 통신 이라는 이 책은 큰 서점에서도 주문을 해야 하는 그런 희귀한 책입니다만, 정말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책입니다.  (희귀하기 때문에 이 책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지요.)  일본 판타지 대상을 수상한 이 책은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시작 하지만 환상을 보는듯 한 분위기와 꿈에서 직접 보는듯한 묘사가 대단 합니다.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장편 입니다.  5개의 단편을 다 읽어 보시면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는지 아시게 됩니다.  처음에 볼 때는 공백 시간이 너무 길어서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정말로 애매하게 이어져 잇는 단편들을 다 읽고 나면 그 너무나도 긴 공백 기간이 몽환적으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첫 번째 이야기와 세 번째 이야기를 좋아 합니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로 쭉 나갔다면 정말로 이해하기 편했을 탠데.  책의 내용은 환상적입니다.  '놈' 이라는 어떤 것이 한 가족들의 집에 삽니다.  인간인지 인간이 아닌지 알 수가 없는 '놈'은 그 가족에게 정말로 짜증을 주곤 합니다만 가족들은 '놈'이 살지만 애초부터 없던 것처럼 생활 합니다.  옆에서 무엇을 하던, 어떤 것을 라이터로 태우며 즐기든, 무시 하며 살지만 주인공의 누나에게 '놈'이 찝쩍대자 주인공은 이성을 잃게 되고 '놈'을 죽이고 말죠.  이렇게 스토리는 전개 됩니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입니다만, 맘에 안 드는 것은 책의 표지가 특이하여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거치적거린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뭐 책을 덮고나면 특이한 표지를 보고 책의 분위기가 계속 살아나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걸리적 거리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아무튼, 꼭 읽어 보세요.  가까운 서점에서 이 책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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