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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2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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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권 까지 본 소설이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소설이어서 그런지 책 표지를 처음 볼때

상당히 양호한 상태였다.

그리고 내가 여태것 책방에서 빌린 책들중 페이지 당 상태가 가장.... 전형적인 책이었다.(보통 책방에서 소설책 빌리면 중간에 이상한 코딱지 같은 게 있다던가. 벌레 죽인거 압착시킨게 있기도 한다.)

각설하고

이 책의 내용은 패망한 고구려의 병사들과 장교들이 일부 궁녀들과 시녀들을 대리고 배타고 도망치던 중에 큰 폭풍을 만나 그속에서 악전고투 중 타 세계로 넘어가서 고구려를 제건한다는 이야기다.

지금 보면 꽤나 전형적인 차원 이동 소설의 시작이라 할수 있다.

일행의 대장은 고진천... 그는 고구려의 대사자(고구려 직책중 하나... 소령, 중령, 대령등의 영관급 장교로 예상됨)로 일행을 이끌고 하이엔 대륙의 남쪽 용의 산맥 한 가운데에 있는 호수 인근에 정착하게 되고, 막사를 짖고 정착할 준비를 한다.

그러던 와중에 그의 부하들은 오크들과 미노타우르스들을 돼지, 소 랍시고 끌고와서 가축처럼 부려 먹으며 사냥 나간답시고 별의 별 몬스터들을 잡아와서 식량으로 삼는등 상당히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다.

그 와중에 왕궁에서 벗어난 화전민들과 썩어 빠진 왕국을 협오하는 세력들과 합쳐서 근처 전쟁이 일어나고 이쓴 동쪽 지방에서 부터 데뷰전을 치루며 타 세계에서의 정복의 첫번째 깃발을 꼿는다.

최근 우리나라의 사정 때문에 강력했던 가우리(고구려)에 대해 묘한 환상을 가져오던 나이기에 쉽게, 아무 생각 없이 이 소설에 빠져들수 있었다.
그리고 간만에 하루에 소설책 세권을 읽게 되어 밤잠을 설친 적이 있기도 하다.

그후 잠시동안 나는 고구려에 대한 각종 환상에 시달리며 거기에 관련하여 여러가지 소설 소재들이 새록새록 머리에 떠올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책은 단순한 자위(DDR이 아니다)용 책일지도 모른다.

또한 소설 진행중 가끔식 나오는 해프닝이 여러번 발생하고, 그로 인해 부자연스럽게 진행된 부분도 적지 않아 씁쓸한 미소를 지을때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온 문장들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
  • KaRa 2005.02.15 19:47
    결국 그저그런 소설인겁니까(...)
  • 카레치는큐리안 2005.02.22 12:46
    나름대로 보면서 괜찮게 생각하던 소설 단지 약간의 먼치킨 함유?
  • 南Ting 2005.02.23 17:40
    미노타우르스를 가축으로 삼다니 먼치킨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