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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07.08.08 20:02

D-WAR..그 참담함.

조회 수 29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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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반지의 제왕보다 CG가 좋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그렇지도 않다고 하며
말이 많은 이 영화 D-WAR를 본 필자의 한마디 감상평은 한마디로.

"장난하냐?!"

였다.

CG 좋다. 뱀 움직이는거 깔끔하고 움직이는것도 괜찮았다.
하지만, 기본이 부족했다.
배경의 문제!

사람들이 어디를 보고 도망가는지 의심스러운 어정쩡한 시선 처리와 CG,현실이 구분가는 너무 뚜렷한 영상.
무엇보다도..

"어째서 전투중에 차가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는거냐!!!"

그랬다.

시가지 전투 도중에 분명 보았다. 차량이 줄줄히 서있는 그 장면에 끝쪽 검은색 차량이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여유롭게 정차하는 그 모습을.

그걸 본 순간의 본인은..

딱 한가지.
아무리 한국꺼라고 봤다지만 이거 돈 너무 아까운게 아닌가? 싶었다.

배경의 선별조차 이렇다면 CG가 아무리 좋아봤자다.
거기다가 어설픈 차량의 내부.

분명 바깥은 나무한점 없는 평원을 달리던 차량이...
시점이 안으로 옮겨지니 주변에 나무밖에 없는건 뭐하자는 놀이인지..
거기다가 헬기!
이놈이 제일 용서가 안된다.
일단 계기판 HDD의 렘프도 허약했고, 조종간 이펙트도 너무 약하다.
그러니까, 그걸 다루는 사람이 너무 초보라 아이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눌러대는 것 보다도 현실감이 떨어졌다.
그뿐이던가, 한번 사용한 헬기 파일럿의 부담스런 얼굴 화면을 두번이상 보여주기도 하고,
헬기에서 나간 유탄의 폭발이 건물에 맞은것과 이무기에게 맞은것이 다른 등,
거기다가 더욱 더 난감했던 것은..

"어째서 방아쇠는 5번 당기는데, 총성은 3번인데다가 총구가 위아래로 아무렇게나 흔들리고 있는거냐!!!"

정말이지..

CG이전에..

기본이 안되있는 심형래 감독 팀에게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거기다 90분이 간신히 되는 짧은 내용이라 스토리도 중2짜리가 쓴 소설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어이없는 주역의 사망 등...]

정말이지 보다가..

'영화와는 다른 의미로 눈물이 났다'

[그래도 트랜스포머가 나오기 전이었다면 그런대로 볼만 했을 것 같다... 그놈의 트렌스 포머..]
?
  • 아델 2007.08.10 08:58
    비평가 문단에서도 독설로 유명하신 진중권씨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관객이 안우니 용이 울고 지나가더라"

    제가볼‹š도 플롯상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적어도 대본을 써 내려면 문학개론정도는 봤을텐데 말이죠..
  • SKEN 2007.08.11 23:00
    트랜스포머는 확실히 대단했죠 -_-b
    개봉 시기가 안좋은것도 겹친것도 같은..쩝
  • WannaGo 2007.08.13 16:54
    스토리자체야 뭐... 이런 영화는 유치할 수밖에 없죠. 트랜스포머도 스토리만 놓고 보면 디워못지 않게 유치한데...
    다만 편집을 너무 많이 한 티가 나서 내용들간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게 제가 봤을 때 이 영화 최대 흠
  • 아델 2007.08.15 02:43
    유치하기만 했다면 그닥 큰 문제가 안될..
  • KaRa 2007.08.20 02:09
    할말이 없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