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플레이 설정집 / 01. 화류

대한민국 각지역에는 미술 계통의 주요한 화파가 있으며,

각자 기법과 터치감, 색체 선정 등에 다른 특징을 두고 있다.

레이어플레이에서 이 화파들의 특징을 묶어 종합한 것을 '화류'라고 칭한다.

레이어플레이어들은 각자의 특징에 걸맞는 화류를 알고 있으며,

같은 화류를 가진 사람끼리 화파를 만들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파들끼리는 서로의 특징을 공유하며 화합을 일구어나가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서로 냉대와 하대를 하며 이를 가는 부류도 있다.

이 자료는 레이어플레이 공식가이드에 수록된 주요한 화류들을 선별, 전파를 목적으로 한다.

[대화류 - 화식]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거대한 산맥이 많았으며, 산맥을 사이에 둔 지역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게 되었다. 자연스레 화파의 구분도 지역으로 차이가 있으며,

지역별로 화류를 구분하는 형식을 '대화류, 화식'이라고 한다.

경기도식 : 한강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평야지역에서 발전했다.
그림의 색이 맑고 산뜻하다.
 
충청도식 : 예로부터 중부와 남부를 잇는 연결선이 된 지역에서 발전했다.
그림이 차분하고 느린 터치감이 특징이다.

전라도식 : 최대 곡창지대였던 한반도 남서부 지역에서 발전했다.
그림에서 흥겨움이 느껴지며,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곡선미가 그림에 느껴진다.

강원도식 : 태백산맥을 차지하고 있는 산지 지역에서 발전했다.
자연의 색이 느껴지며, 투박하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이 그림에 베어난다.

경상도식 : 고대왕국의 황금기를 거쳐 산업도시로 성장한 남동부 지역에서 발전했다.
매우 빠른 전개감이 느껴지며, 화려하고 거친 터치감이 특징이다.

제주도식 : 한반도에서 이격된 거대한 섬지역에서 발전했다.
그들 자체의 독특한 감각을 가진 그림이라 매우 이채롭고 다양한 느낌을 가진다.

[중화류 - 화도류]

대화류를 통해서 구분하는 방법은 물론 쉬웠으나, 세월이 흐르고 미술의 영역을 다양해졌다.

대화류를 통해서 계열을 구분짓는 것은 이제 그 의미가 사라졌으며, 화파들의 세력유지를

위해서만 존재하게 되었다.

이에 크로니컬 타블렛과 실노리를 개발한 델라쥬스사는 한국인에 맞는 구분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중화류, 화도류'를 만들어 국가에 인정을 받게 된다.

새로운 구분법인 중화류는 레이어플레이에서만 그 특징과 능력이 진정됨을 주의해야 한다.

중화류는 사용하는 크로니컬 타블렛의 종류에 따라 구분되며,

이로써 좀 더 효과적인 화류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어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화도류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기의 특혜를 사용한다.

분사화성류 : 스프레이형 타블렛을 사용. 주로 베일세이더 계열의 고수들이 있음.
            힙합 문화를 즐기며, 자유분방하고 왜곡된 이미지 처리를 특징으로 삼는다.
            파격적이고 현란한 동작이 특징이나 원근감 묘사에는 취약하다.

기류백필류 : 날카로운 펜형 타블렛을 사용. 주로 애니리스세이더 계열의 고수들이 포진.
             오컬트적인 문화를 즐기지만 캐주얼을 선호한다.
             깔끔하고 세밀한 만화적 이미지 처리를 특징으로 삼는다.
             펜형 타블렛에는 색보정을 위한 잉크병형 보조 배리어가 필요하다.

태백성화류 : 싸인펜형 타블렛을 사용. 테이얼레쳐 계열의 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펑크 및 트레쉬 문화를 즐기며, 근본적으로 분사화성류와는 친하지 않다.
             다양한 색감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는 모습은 마치 화려한 검술을 보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사용 기종으로 인해 깔끔한 선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한다.

귀필세화류 : 길게 늘인 붓형 타블렛을 사용. 전문가용으로 제작되었다.
             주로 레이어드로드 계열이 즐겨 사용하며, 그 사용법이 매우 난해하고 어렵기에
             마스터리한 자가 극소수라고 전해진다.
             다양한 색감과 더불어 특수처리도 가능하며, 깔끔함과 지저분함을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 매우 긴 지팡이 형에서부터 짧은 단도형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다.
             소수의 레이어플레이어 중에는 색보정을 위한 크로니컬 파레트를 사용하는 자도 있다.

[소화류]

소화류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붙이는 칭호이며, 이 칭호는 레이어플레이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계열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소화류야 말로 그 플레이어의 특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소화류는 크게 3구분법을 가지며, 자신이 그림을 그릴 때에 즐겨 사용하는 기법을 통해 구분된다.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보디(BODY) : SD(큐티), 리얼SD(크로), 리얼(번), 오버리얼(아크)
색감(COLOR) : 단색(베일), 셀식(애니리스), 그라테이션(테이얼), 레이어드 그라테이션(레이어드)
터치(TOUCH) : 깔끔한 선(세이더), 지저분한 선(레쳐), 무선(이더), 혼합(로드)

3가지 내용을 합하여 칭호를 만든다.
EX] 번-애니리스-세이더 : 6~7등신 비례에 깔끔한 선을 사용하며 셀식 채색을 하는 유저.

특수능력 - 소화류 구분법에 따라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은 특수능력을 레이어플레이 중에 사용할 수 있다.

큐티/크로 : [오버페이스] 과장된 캐릭터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번/아크 : [오버스크린] 효과적인 배경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베일/애니리스 : [오버벌룬] 레이어 밖을 벋어나는 말풍선을 만들 수 있다.

테이얼/레이어드 : [오버텍스트] 레이어 밖을 벋어나는 글씨를 만들 수 있다.

세이더/레쳐 : [이모티콘] 작은 말풍선에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더/로드 : [오버드로우] 레이어 밖을 벋어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