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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17:33

모의전에 쓴 DOM

조회 수 5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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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모의전에 올렸던 글에 대해 써보고자 해서 씁니다.





   카라님으로 부터 남자라는 주제를 받고 나서 뭘 쓸까 고민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해 본것이 '남자의 늑대습성'에 관련지어 쓸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심의규정에 어긋날 듯 해서 다른 남자의 특성이 될만한 것을 붙이고 순화(?)시켜서 써본 것이 DOM입니다.
  DOM은 미래 남성상의 대표인 XyBT53을 통해 남자의 무력함을 표현해 본 것입니다. XyBT53이란 이름은 글 밑에 써놨듯 남자를 어느정도 표현한 이름입니다. Xy를 쓴 것에 대해 좀더 설명하자면 Xy는 xylem의 앞부분을 딴 글자 이고 목질부라는 뜻을 가진 단어 입니다. 모의전에선 쓰기 좀 그렇고 해서 쓰질 못했는데 생물학적 관점에서 xylem을 쓴 이유는 뿜어져 나오는 남자의 정액을 표현 했고,  다른 관점으로 목질부에 있는 물관과 체관을 통해 나무 자체와 식물의 자손이라 할 수 있는 씨앗을 키운다는 점에서 가족을 부양하는 아버지로서의 부성애의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DOM에서 미래 사회는 가부장 중심의 사회에서 모계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일어난 성차별을과거와 다르게 역차별 적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즉,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발달으로 가족을 먹여살리고 돌보고 이끄는 또 다른 남자의 역할이 퇴색되어 그저 남자의 생물학 적인 종족 생산자로서 그들의 또 다른 역할을 상실한 남자를 통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로 가슴펴지 못하는 남자의 모습을 조금 투영시켜 봤습니다.



쓰고나니 더 난잡한 설명이 되 버렸네요.
* KaR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4-20 21:08)
  • 카오스 2005.03.03 17:34
    사실 DOM은 더 길게 쓰려고 했습니다만(사회적 모습을 조금 더 그려서 말이죠) 그런 부분은 빼 버렸기 때문에.... 짧았습니다..
  • KaRa 2005.03.09 20:52
    자 리메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