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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1 10:48

미궁 속의 보물상자.

조회 수 52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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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힣힣~! 드디어 최하층에 도착했다."

붉은 로브의 마법사가 호쾌하게 웃었다.
마법사의 뒤에서 동료로 보이는 2명의 인영이 걸어왔다.
한명은 삐쩍 말랐고 한명은 뚱뚱했다.

"아무래도 저곳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탐험가 복장을 한 초췌한 얼굴의 사내가 복도 끝을 가리켰다.
그로테스크한 장식이 되어 있는 2미터 높이의 던젼문이 복도의 끝에 장엄한 자태를 뽐내며 서있었다.
세련된 장식하며 지금까지 거쳐온 문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낄낄, 그럼 들어가 볼까?"

초췌한 사내는 음험한 웃음을 지으며 문으로 다가갔다.

"아무리 복잡한 잠금장치라도 대륙 최고의 트레져헌터 몰테 언 모르띠씨 앞에선 무용지물이지."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던 남자는 뒤의 붉은 로브의 마법사를 향해 말했다.

"어이, 카라! 아무래도 마법트랩도 있는 것 같은데?"
"키읔키읔, 이미 예전에 해체했지."

마법사는 초딩처럼 웃었다.
언모씨는 재수없다고 생각했다.

'쿠구구궁---'

마찰음을 울리며 거대한 문이 서서이 양쪽으로 갈라졌다.
언모씨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뒤쪽에서 뚱뚱한 거구의 사내가 걸어오며 말했다.

"구구…구구구."

비둘기가 뭐라 말을 했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
방안에는 3개의 보물상자가 있었다.
가운데에 보라색 상자.
왼쪽에는 붉은색 상자.
그리고 오른쪽에는 초록색 상자가 놓여있었다.

"크후후후, 어디 이몸께서 한번 상자를 열어 보실까?"

언모씨는 천천히 상자로 다가갔다.

'기기기긱-'

"…무, 무슨소리지?"

카라가 외쳤다.

'쾅!'

굉음과 함께 던젼문이 닫혔다.

"악, 뭐야! 트랩을 제대로 해체 한거 맞아!?"
"이…이럴리가?"

'펑!'

순간 비둘기가 날개를 펼치더니 던젼문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헉! 비둘기가 날개를 폈다!"

카라가 놀라서 외쳤다.
그때, 비둘기가 소리쳤다.

"시간이 없으삼. 던젼이 무너지삼. 탈출하야하삼!"
"비둘기가 말을 했다!"

언모씨가 놀라서 외쳤다.

"잠깐, 마침 나한테 텔레포트 스크롤이 있어!"
"이봐, 보물은 어떻게 하지!?"

그 순간, 비둘기의 눈이 음흉하게 빛났다….





-던젼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하 50층의 최하층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모두 죽게될지도 모릅니다.
카라는 2장의 텔레포트 스크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명 이동하는데 한 장이 소모됩니다.
언머씨와 카라는 힘이 약해서 보물상자를 통채로는 들 수가 없습니다.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것은 언머씨 뿐입니다.
카라는 탐색마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보물상자에는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비둘기는 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보물을 가지고 던젼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 KaR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4-20 21:07)
  • SKEN 2005.01.12 23:42
    언머씨와 비둘기가 힘을 합쳐 카라를 죽여버리고[...]
    빼았은 2장의 텔레포트 스크롤로 탈출하면 되지 않을까요-ㅅ-?
  • ago 2005.01.13 11:06
    문제는 보물상자
  • SKEN 2005.01.13 17:56
    보물은 포기 중요 포인트는 카라를 죽인다[....]
  • 아도루 2005.01.14 11:39
    =_= 주저없는 선택이군, 스켄….
  • SKEN 2005.01.16 10:18
    아하핫 나의 결단력은 알아주는 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