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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섬 설정中-고룡의 서:창세의 장


【고룡의 서】

-[]창세의 장[]-

태초의 이전에,
아무것도 없이 혼돈이 있었느니라.
아무런 개념조차 없었기에 공간과 시간조차 깨어나지 않았으니, 혼돈은 있으며 있지 않고 흐르지만 고여있었느니라.

그러던중 혼돈의 안에서 최초의 개념이 깨어나니,
그 이름은 창조이니라.
그리고 창조는 5개의 알을 낳았노라.
이는 혼돈에서 나온 둘째의 개념이자 첫째의 자식이요, 공간이 깨어나니 이로서 있는 것(존재)과 없는 것(무존재)이 갈림이로다.

5개의 알이 나와 공간을 메우고 존재를 이루니,
동시에 모든 있는 것은 한방향으로 흐르고, 없는 것은 그 자리에 머무르니 되돌아갈 수 없도다.
이는 혼돈에서 나온 둘째 자식이요, 시간이 깨어나니 이로서 흐름과 머무름이 갈림이니 이것이 태초의 시작이니라.

태초 후에 5개의 알이 차례로 부화하니,
이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서 태초 이전에 정해진 것이니라.
허나 마지막에 깨어야할 알이 맨 처음 깨어남이니,
허나 이조차 그 순서에 맞는 것이니라.
이는 혼돈에서 나온 셋째 자식이요, 운명이 깨어나니 이로서 필연과 우연이 겹침이로다.


최후의 알이 최초로 깨어나니,

-검은 날개의 고룡.
스스로를 짐승이라 부르느니라.
짐승의 최초의 임무는 파괴요, 최후의 임무는 또다른 파괴니라.
짐승은 이미 계셨고 아직 없는 어머니의 이르심을 듣느니라.
이를 파괴신이라 칭하니,
최초이며 최후요, 처음이자 마지막의 신이라.

짐승이 알에서 날때,
그 허물과 껍질은 한없이 떨어져 무저갱의 바닥을 만들고,
그때 뿜은 더운 숨결은 한없이 올라가 우주 바깥을 채우는도다.

검은 짐승은 스스로의 임무에 충실하였으니,
짐승은 최초의 생명이요 최초의 죽음이며 최초의 살해자니라.

이는 짐승이 2개의 알을 먹음이로다.

고로 최초이며 최후의 짐승이 곧 부화할 자신의 두 형제를 죽임이요,
삶과 죽음을 구별함이니,
후에 자식을 잉태할 씨앗을 얻음이라.

이는 태초 이전에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이미 예정된 것은 아니나,
허나 이조차 그 순서에 맞는 것이니라.
고로 셋째 자식조차 알 수 없는 것이니,
이는 혼돈에서 나온 넷째 자식이요, 모순이 깨어나니 행운과 불운이 겹침이로다.


짐승이 2개의 알을 삼키는 동안 나머지 2개의 알이 깨어나니,
이는 태초 이전에 정해진 것으로, 순서에 맞는 것이니라.


두번째 알이 깨어나니,

-천계의 아비
내가 온 것은 질서요, 셋째 자식의 이르심을 듣느니라.
이를 천신이라 칭하니,
둘째의 존재요, 둘째의 신이라.

천신이 알에서 날때,
그 허물과 껍질은 흩어져 성운과 천체를 이루고,
그때 젖은 깃이 화하여 대기를 이루는도다.

세번째 알이 깨어나니,

-대지의 어미
내가 온 것은 균형이요, 넷째 자식의 이르심을 듣느니라.
이를 지신이라 칭하니,
셋째의 존재이요, 셋째의 신이라.

지신이 알에서 날때,
그 허물과 껍질은 뭉쳐져 대지를 이루고,
그때 흘린 양수는 스며들어 대양을 이루는도다.

두 알에서 두 신이 나오니,
두 신은 처음 나온 짐승이 형제를 앗아감을 미워함이요,
스스로가 맡은 권세를 받아 각각 하늘과 땅을 가르고 검은 짐승을 자신들 사이에 두더라.


나머지 2개의 알이 깨어나는 동안 짐승이 먹은 알 대신 혼돈이 새로이 2개의 알을 낳음이니,
이는 태초 이전에 정해진 것은 아니나, 이또한 순서에 맞는 것이니라.


네번째 알이 깨어나니

-구성의 어머니시요, 물질의 아버지
내가 온것은 유형을 세움이니, 구성된 것의 모든 연결고리는 나를 향하리라.
이를 원소신이라 칭하니,
넷째의 존재이요, 넷째의 신이라.
나는 첫째 자식의 이르심을 듣느니라.

다섯번째 알이 깨어나니

-요정의 어머니시요, 영혼의 안식처
내가 온것은 무형을 달램이니, 형상를 잃은 모든 영혼들은 내품에 안기리라.
이를 영혼신이라 칭하니,
다섯째의 존재이요, 다섯째의 신이라.
나는 둘째 자식의 이르심을 듣느니라.

이로써 태초 이전에 정해진 5개의 알이 모두 깨어남으로서 하늘과 땅이 나뉘고 구성과 순환이 이루어지니,
이는 혼돈에서 나온 다섯째 자식이요, 비로소 우주가 깨어나니 질서와 혼돈이 자리를 잡노라.


그리고 혼돈이 마지막으로 나와 스스로를 혼돈이라 칭하니,
최초에 있던 최후의 개념이니라.
이는 스스로가 낳은 여섯째 자식이요, 그 근본은 형제와 같되 그 어미와 한몸이니라.
이로써 허무가 깨어나니 왔던 곳과 돌아갈 곳이 같음이로다.

혼돈에서 나온 6개의 창조가 모두 이루어짐이니,
이를 첫번째 창조라 부르나니,
이로 하여금 창세가 머무름이라.


새롭게 쓰는 안개섬-'고룡의 서' (비)완벽 절개


고룡의 서
차례
1. 서시
2. 창세의 장
3. 탄생과 멸망의 장
4. 인세의 장(?)
5. ?
6. ?


시대구분
1. 혼돈
2. 알의 부화-태초의 시작
3. 태초-창세의 시대
4. 6창조의 끝, 신들의 시대
5. 신들의 멸망과 인간의 탄생-탄생과 멸망의 장에 수록
6. ?



-창세의 시대에 관한 기록; '고룡의 서'中

태초의 전에 혼돈만이 있었느니라.
혼돈은 창조를 낳고
창조는 5개의 알을 낳았다.
이는 혼돈에서 나온 최초의 창조로서 공간이 깨어나니 이로서 존재와 무존재가 갈림이로다.
5개의 알이 태동을 시작하니,
둘째의 창조로서 시간이 깨어나니 이로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갈림이니 이것이 태초의 시작이니라.
태초후에 5개의 알이 차례로 부화하니
이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서 태초 이전에 정해진 것이니라.
이로서 후에 원죄를 낳음이니,
셋째의 창조로서 운명이 깨어나니 이로서 필연과 우연이 갈림이로다.

첫째 알이 깨어나니,

(중략)

남은 두 알에서 두 신이 나오니 태초 이전에 있던 자에게서 권세를 받아 각각 하늘과 땅을 가르고 세상을 창조함이라. 두 신은 처음 나온 짐승이 형제를 앗아감을 미워함이요, 검은 짐승을 자신들 사이에 두더라.



-신들의 시대에 남겨진 기록의 일부분 발췌; '고룡의 서'中

(전략)

힘에 권세가 따르니 추종하는 자가 있어라.

창백히 얼어붙은 곳에서 백룡이 내려오니,
-순백의 고룡.
검은 짐승에게서 빙벽과 눈보라의 권세를 받느니라.
이는 이전 짐승의 첫째 알이요, 이전 신의 형제라.

깊숙이 잠긴 곳에서 심해어가 올라오니,
-골갑의 괴어.
검은 짐승에게서 심해와 폭풍우의 권세를 받느니라.
이는 이전 짐승의 둘째 알이요, 이전 신의 형제라.

혼연히 가리운 곳에서 곤충이 드러나니,
-운무의 거충.
검은 짐승에게서 늪지와 안개의 권세를 받느니라.
이는 이전 짐승의 셋째 알이요, 이전 신의 형제라.

격렬히 끓는 곳에서 들짐승이 웅크리니,
-폭렬의 거수.
검은 짐승에게서 지저와 화산의 권세를 받느니라.
이는 이전 짐승의 넷째 알이요, 이전 신의 형제라.

영원히 침묵한 곳에서 세계수가 뻗어나니,
-생명의 거목.
검은 짐승에게서 불멸과 부활의 권세를 받느니라.
이는 이전 짐승의 다섯째 알이요, 이전 신의 형제라.

(후략)


* 위의 설정에서 첫번째 알에서 깨어난 짐승(태초의 고룡-전작설정 니블)에게 권세를 받은 5마리의 고대생물은 각각 차례대로 에인션트 화이트 드래곤, 리바이어던, 에인션트 인섹트 퀸, 베히모스, 세계수이다.
이중 화이트 드래곤과 인섹트 퀸에 대한 설정은 이전 안개섬 설정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5마리의 고대생물은 세계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들의 시대가 끝난 후 봉인되었다.
에인션트 화이트 드래곤은 북쪽의 녹지않는 빙벽의 '새장'안에 갇히었고,
리바이어던은 비애의 바다 가장 깊은 곳에 잠들었고,
에인션트 인섹트 퀸은 안개섬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었으며,
베히모스는 화산지대의 깊숙한 곳에,
그리고 세계수에 대한 설정은 아직 미정.


녹지않는 빙벽의 '새장'은 비둘기와 하등 관련 없(지 않)음.



사실 안개섬은 1권정도의 분량으로 완결이다.
1부 전체의 제목이 안개섬(The Isle of Mist)이며 사실 전체의 프롤로그격이라고 할 수 있다.
2부의 제목은 영원의 빙벽(Eternal Ice Ridge)이다.
눈치 챘겠지만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리즈는 한개의 파트마다 한개의 고대 짐승을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1부 안개섬은 인섹트 퀸, 2부 영원의 빙벽은 화이트 드래곤, 3부 비애의 바다는 리바이어던…
이런 식으로.

6부는 이 5마리의 고대생물을 낳고 그들과 함께 5갈래로 찢겨 봉인된 최초의 생물이 중심이야기이다.

The Isle of Mist-안개의 섬(인섹트 퀸):두뇌
Eternal Ice Ridge-영원의 빙벽(에인션트 화이트 드래곤):눈
Sea of Sorrow-비애의 바다(리바이어던):골격
Burned Land-들끓음의 대지(베히모스):심장
Desert of Shindra-신드라의 사막(세계수)영혼
(?)

http://board11.superboard.dreamwiz.com/board.cgi?db=62_adoloo


안개섬:신들과 그들의 종족에 관한 설정*


★●파괴의 신●★

추종하여 따르는 자들에 의해 '허무의 왕'이라 불리우니,
황금의 강을 건너 오실 때에 그 발에 입맞추는 자만이 그분의 이름을 부를 자격이 있을 것이다.

-고룡의 서:「서시」中


★●하늘의 신(Nug·Deiata)●★

천사들이 그를 부를 때 '아버지'라 하고,
악마들이 그를 부를 때 '거만한 자'라 하나니.
인간들이 이름을 지어 그를 불러 너그 데이아타 Nug·Deiata.
위아래로 한없이 높으신 분이여, 데이아(Deia)라 부름을 허락하소서.
하여, 밝은 깃털을 가진 저희의 형제로 하여금 저희를 인도하심을 긍휼히 여기나이다.


★●대지의 신(Nog·Anutiphase)●★

악마들이 그를 부를 때 '어머니'라 하고,
천사들이 그를 부를 때 '부끄러운 이'라 하나니.
인간들이 이름을 지어 그를 불러 노그 아뉴티파스 Nog·Anutiphase.
사방으로 한없이 넓으신 분이여, 아뉴타(Anuta)라 부름을 허락하소서.
하여, 어두운 피부를 가진 저희의 형제로 하여금 저희를 시험하심을 긍휼히 여기나이다.


★●원소의 신(Gnay·Khiret)●★

모든 연결고리의 끝을 쥐고 우뚝 서 계시니,
그분은 마땅히 원소의 지배자시니라.
인간들이 이름을 지어 그를 불러 그나이 키르에 Gnay·Khiret.
구성을 관장하시는 강대한 분이시여, 그나이(Gnay)라 부름을 허락하소서.
하여, 모든 연금술사들의 스승이시며 자연과학의 신께 경배하나이다.


★●영혼의 신(Mu·Psuche)●★

모든 되돌아갈 곳의 끝에 온화로이 서 계시니,
그분은 마땅히 영혼의 안식처이시라.
인간들이 이름을 지어 그를 불러 뮤 퓌케 Mu·Psuche.
안식을 관장하시는 자애로운 분이시여, 뮤(Mu)라 부름을 허락하소서.
하여, 모든 요정들의 보호자시며 마법학의 신께 경배하나이다.


★●천사(Angel)●★

그리하야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찢겨진 파괴의 신처럼
서로를 찢어발긴 하늘의 신도 그 육신이 허물어질 때,
하늘보다 가벼운 그의 깃털들은 우주의 바깥에 근접한 곳까지 올라가 천사가 되었다.
그들은 이제 우주의 가장 바깥보다 높은 곳에 거하신 아버지의 심부름꾼이니,
그들보다 낮은 자신의 형제들을 아버지와 이어주는 이들이니라.
그들의 심성이 그 아버지와 닮아 질서롭고 올곧으며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여,
하늘이 위아래로 높은 것과 같이 그들은 위계를 따지기 좋아하더라.
하여 가장 낮은 곳의 형제들을 '야만자'라고 부르니라.

-고룡의 서:「탄생과 멸망의 장」中


★●악마(Demon)●★

그리하야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찢겨진 파괴의 신처럼
서로를 찢어발긴 대지의 신도 그 육신이 허물어질 때,
대지보다 무거운 그의 피부들은 무저갱의 바닥에 가까운 곳까지 떨어져 악마가 되었다.
그들은 이제 무저갱조차 닿지 않는 낮은 곳에 거하신 어머니의 광대들이니,
그들보다 높은 자신의 형제들을 어머니와 이어주는 이들이니라.
그들의 심성이 그 어머니와 닮아 변덕스럽고 모순되며 놀고 도박하기를 좋아하여,
대지가 사방으로 평평한 것과 같이 그들은 모두를 똑같이 취급하더라.
하여 가장 높은 곳의 형제들을 '위선자'라고 부르니라.

-고룡의 서:「탄생과 멸망의 장」中


★●인간(Human)●★

그리하야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찢겨진 파괴의 신처럼
서로를 찢어발긴 하늘의 신과 대지의 신도 그 육신이 허물어질 때,
하늘보다는 무겁고
대지보다는 가벼운 신의 조각들은
그들이 찢어 발겨 봉인한 파괴의 신이 남겨진 자리에 서로 만나 인간이 되었다.
그들은 이제 서로를 끌어당긴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식들이니,
자신의 다른 형제들을 서로에게 이어주는 이들이니라.
그들의 심성이 그 부모를 모두 닮아 질서롭고 또한 모순되더라.

-고룡의 서:「탄생과 멸망의 장」中


★●정령(Elemental)●★

그들은 단지 존재하는 자.
타오르고 흐르며 불고 구른다.
단지 물질의 아버지의 부름에 따르는 그들은 불과 물과 바람과 흙이다.
인간이 부르는 그나이 키르에란 이름의 신이 그들의 아버지이며, 그들은 이미 어머니 없는 이들이다.
그들은 단수이고 동시에 복수이며 단순하고 복잡하며 구성하고 해체한다.
그들의 존재에 대한 증명은 연금술사들의 영원한 숙제이며, 오로지 물질의 존재에서 그들을 징표할 수 있기에 '단지 존재하는 자'라 부른다.
아버지의 부름에 의해 확연히 존재하는 5개의 존재를 정령왕이라 부르는데,
타오르는 붉은 것은 불의 정령왕.
쏟아지는 푸른 것은 물의 정령왕.
휘몰아치는 밝은 것은 바람의 정령왕.
부서져 내리는 어두운 것은 흙의 정령왕.
그리고 오망성의 꼭대기에서 성운과 함게 빛나는 것이 바로 샛별-아스트랄(Astral)이다.

-리치가 된 위대한 연금술사, 언모씨著:「아스트랄잇힝(Astral it in)」中


★●요정(Elf)●★

눈부시지 않는 밝은 빛이 그들이 같은 종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서로 다른 색과 모양, 크기 그리고 향기가 개체마다 개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흔히들 '요정의 숲'이라고 부르는 대륙의 중앙에서 자신들의 어머니를 모시며 온화롭게 살아간다.
인간이 부르는 뮤 퓌케란 이름의 신이 그들의 어머니이며, 그들은 아직 아버지 없는 이들이다.
그러기에 한없이 순수하고 여리며 투명하지만 보이고 빛을 내지만 만질 수는 없다.
용추산맥(Dragn Bone Mountains)기슭에 둘러쌓인 은밀하고 고요한 산림이 그들의 평화로운 삶을 보호하고 있어 그들을 직접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들을 직접 만나봤다고 떠드는 이도 많으나 증명해 보인 사람들은 없다.
숲에서 쫒겨나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은 땅딸막하고 배나온 요정들의 이야기에서 단지 그들의 모습과 약간의 생활, 그리고 그들 역시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정도를 알아낼 수 있을 뿐이다.
이렇듯 직접 요정을 볼수는 없지만 숲에서 쫒겨나와 육체를 얻게된 악동들을 만나게 되면 여러가지 재미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쫒겨난 요정들은 다시는 숲으로 되돌아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유쾌한 성질을 지녔는데,
한결같이 말하길
"숲에서 쫒겨난 악동일지라도 어디에 있든 간에 어머니의 품에서 보호될 것이다."

-불세출의 모험가, 아르도르 밧도르著:「유쾌한 배불뚝이들-요정들의 사생활」中


★●오크(Orc)●★

짙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
거칠고 어두운 빛깔의 머리털.
팔과 다리에 털이 많고 턱이 크며 키는 작은 편이나 골격이 굵고 몸이 다부지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오랜 시간 전부터 그들은 동방의 저 거친 사막지대에서 모래바람을 견디며 살아온 종족이다.
용추산맥이 저 거친 동방의 숨결을 막아주어 서쪽의 평원은 비록 비옥하나,
산맥너머의 동쪽으로는 남쪽의 폭렬하는 '들끓음의 대지'와 북쪽의 작렬하는 '신드라의 사막'이 펼쳐진 동방의 땅이 저 강인한 종족들의 터전이다.
주로 유목생활을 하며 스텝지역을 떠돌아다니는 그들이지만, 약 400년전 강대한 한 부족장이 용추산맥과 가까운 바위사막의 한가운데에 거대한 오크의 도시를 세웠다.
도시의 중심에는 '신드라의 유적'이라 불리는 거대한 암각화가 남아있는데, 도시의 구조를 보건데 400년전의 강대한 오크영웅은 암각화를 보전하기 위하여 도시를 설계한듯 싶다.
그만큼이나 그 암각화에 새겨진 내용은 충격적이고도 성스러운데, 우연하고도 극적인 기회로 내게 암각화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그 암각화에는 오크들의 조상처럼 보이는 인물들이 거대한 나무가 한가운데 우뚝 솓아있는 숲에서 춤추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오크들은 암각화의 내용과 전해내려오는 전설들을 근거로 들어 말하길,
"우리들은 원래 숲의 요정들이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집단으로 쫒겨나 이 척박하고 황폐한 사막으로 밀려났다."
그리하여 그들은 요정을 싫어하여, 어쩌다가 사막에 흘러들어오는 땅딸막한 요정을 보게되면 흠씬 두들겨 '거짓말쟁이'라고 욕하며 쫒아낸다.
가끔씩 자신들이 살던 숲을 되찾겠다는 명목으로 용추산맥에 들어가지만 아직까지 요정의 숲을 발견하지조차 못했다.

-불세출의 모험가, 아르도르 밧도르著:「산맥을 넘어 통조림을 먹으러-동방모험기」中


★●죽음의 학자(Lich)●★

"너는 이제 스스로가 안식을 거부한 자,
이제 순리를 거스르는 자이니.
앞으로도 영원히 어머니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버지의 무덤을 지키리라."

모든 지혜와 마나를 향한 영혼의 순수함은
오히려 그들을 뮤 퓌케의 품으로부터 잠들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영원히 시들지 않는 지혜와 마법을 위해 그들은 스스로 죽음을 거부하였노라.
그리하여,
살아도 영원히 썩어갈 것이고,
죽더라도 어머니의 품에 안기지 못할 것이다.


★●죽음의 기사(Death Knight)●★

"내 남은 살로써 말하고,
내 남은 뼈로써 벨 것이니.
더이상 우리에게 남겨질 것이 없는 곳까지 싸워갈 것이다.
그리하여 저 강대한 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부터!"

모든 힘와 병기를 향한 육체의 순수함은
오히려 그들을 그나이 키르에의 목소리로부터 듣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힘과 검을 위해 그들은 스스로 삶을 거부하였노라.
그리하여,
죽어도 영원히 괴로워할 것이고,
살더라도 아버지의 부름을 듣지 못할 것이다.


★●달의 자식(Vampire)●★

어찌하여 모든 종족 중 유독 인간들 중에만 저들이 섞여있으며,
어찌하여 가장 순수한 처녀의 피가 저들의 군주를 태어나게 하며,
어찌하여 저들의 군주는 '만들어지는 가'를 우리는 숙고하여야합니다.
저들은 모든 계급과 모든 성 그리고 모든 직업에 속해있으며, 과거 위대한 예술가와 연금술사, 마법사들 중 많은 이들이 뱀파이어로써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들이 우리들 틈에 섞여 있음에도 세상에 큰 혼란이 없는 이유는,
저들의 성질이 음탕하고 피를 좋아하는 것이 오히려 묻 우인(愚人)이나 광인(狂人)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달의 자식들이라 스스로 부르는 저들을 우리의 무리중에서 식별해 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속설들이 떠돌고 있으나,
같은 달의 자식이거나 보름달 아래서가 아니면 보통 사람은 구별해낼 수 없다 합니다.
저들의 형질은 자식으로 인해 유전되지 않으며, 달의 자식끼리의 교배로도 달의 자식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여 저들은 다만 자신들만이 아는 은밀한 방법으로 형질을 물려주어 자신들의 멸절을 방지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달의 자식은 저들의 군주 뿐이며,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는 것도 저들의 군주 뿐이고,
어머니의 배를 스스로 찢고 나오는 것도 저들의 군주 뿐입니다.
그리하여, 성하.
저들에게 어찌하여 군주가 있고,
저들이 어찌하여 성녀님을 그들의 어머니로 삼았는지는 셋째 자식의 이르심만으로 설명될 뿐입니다.

-부르지 않는 목자 聖어고(St.Ago), 성녀전쟁을 막기 위해 교황에게 올린 투고문 中에서


★●용(Dragon)●★

태초의 파괴자께서 용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지만,
보건대 지금의 용들이 그분의 모습을 따른 것이리라.
그 형상이 용에게 어떠한 권세를 부여했는지 모르나, 용이라 불리우는 존재들은 모두 충분히 강하고 웅대하여 파괴신의 자손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물론 파괴신의 자손이라 함은 지어붙이기 좋아하는 인간들의 이름이긴 하지만,
고결한 위엄을 가진 용들이 항시 고개를 하늘로 쳐들며 발톱은 땅을 움켜쥐고 원소와 마나를 두루 부리는 모습은,
마치 태고적 파괴신이 되살아나 자신의 네 형제를 향해 비웃는 듯이 보인다.

-자신이 용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던 비운의 천재 조류학자, 닭 둘기스(Dark Tallgeese)著:「지명의 역사와 용」中



[안개섬中]그림자사냥꾼(Shadow Hunter:곤충인간)-표준형



표준 모양.
날개는 퇴화하여 등뒤에 겉날개와 함께 작게 달려있음.

팔모양이 특징.
안개섬 예전에 썼던거 읽어본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니 (글실력이 모자라서) 제대로 모양을 이해한 사람이 없어서 좌절했었음.
사각뿔 형태의 팔에는 4면 가득 저주받은 언어들이 가득 새겨져 있음.
팔로 상처를 낸 후 팔에서 직접 체액을 빨아들임.

팔모양은 모두 같고 개개의 개체마다 각각의 곤충의 특징을 가진 외형을 하고 있음.
안개에 몸을 동화시키는 능력들을 가지고 있음.

사냥꾼들의 군주인 아바돈(Abaddon)은 장수 풍뎅이의 외형을 가지고 있음.
유일하게 날개가 퇴화되지 않아, 두꺼운 겉날개가 망토처럼 정강이 아래까지 내려와있음.
거대한 장수풍뎅이 뿔을 가지고 있고, 다른 개체들과는 달리 손이 있음.
  • SKEN 2005.03.02 15:05
    -리치가 된 위대한 연금술사, 언모씨著:「아스트랄잇힝(Astral it in)」中
    압박이네.
  • 아도루 2005.05.27 20:11
    -_-재고처리 뭐삼
  • KaRa 2007.03.03 13:41
    이것도 벌써 2년전(...)
  • 태공망 2007.05.27 14:06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