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퍼온글, 자료
2008.09.03 16:19

2차세계대전 개그

조회 수 4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되니츠의 설레발


레마겐 철교전투당시의 일이다.독일군은 연합군이 라인강을 넘지 못하게 무슨일이 있더라도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서 별짓을 다했다.
v2를 포함한 모든 화력도 퍼부어 보고,  한줌 밖에 안남은 루프트바페까지 동원해 공습을 퍼부어도 봤지만 어찌된 일이는 다리는 파괴되지 않았다.
이쯤되자 독일군 사령부내에서는 그누구도 입밖에 내진 않았지만 하나의 의심이 그들 모두의 머리를 맴돌았다.


"우리중에 스파이가 있다!"


하지만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괜히 의심하고 나섰다간 역으로 자신이 의심받을수있다는 불안감에 독일군 사령부에서는 모두들 침묵을 지켰다.


때마침 레마겐 철교의 다음 공격수단으로 되니츠의 잠수팀들이 선정되었다. 힛통은 당시 최정예 잠수공작부대인 이탈리아의 X-Mas에게 훈련받은 이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되니츠는 자신의 아끼는 부하들은 공작에 투입하면서


"만약 이번에도실패하면 우리군에 분명 스파이가 있는거다!"


라고 생각을 굳혔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대로 였다. 되니츠의 잠수팀은 몇차례 공작을 시도했지만 폭발물이 다리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 못했고, 일부는 부상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히 튀어나온 연합군정찰조에게 체포되었다.


자신의 잠수팀이 공작에 실패하자, 되니츠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히틀러를 찾아가 보고 했다.


"총통각하! 예상대로 입니다! 우리군에 스파이가 있습니다!"


그러자 힛통은 아무말도 없이 되니츠를 지긋~히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게 아닌데...'
되니츠는 뭔가 잘못됬다는 걸 깨달았고.


"어쩌면 제가 잘못생각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며 우물거리며 자리를 벗어났다.


-영국 PWE 총책,세프턴 델머의 회고록 블랙 부메랑에서 -


총통은 재미없는 개그를 싫어한다.


한창 동부전선이 삐걱대던 시절의 일이다. 히틀러가 집무를 보던 도중 파리 한마리가 날라들어 시끄럽게 굴었다.
히틀러는 주변에 있던 장교에게 파리를 잡으라고 시켰다. 그러자 장교가 답했다.


"총통 각하, 그건 루프트바페가 할일입니다. 보십시요. 저놈은 날개가 있고 날아다니지 않습니까?"


몇일 뒤 그 장교는 동부로가는 군용열차에 몸을 실었다.
히틀러에겐 그 개그가 어지간히 재미없었던 모양이다.



소중한 새해인사


나치스 전범들이 뉘른베르크전범재판을 받던 기간의 일이다. 1946년 1월, 전 나치독일의 외상 리벤트로프는 돌연 자기 변호사를 해고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던 일이기에 다른 제소자들이나 법정은 의문을 표했고 리벤트로프는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자식, 나한테만 새해인사를 안보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