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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신들이 봉인됀것은 아니었다. 바다의 튜트린은 그대로 바다에서
나오지 않았었고. 생명과 은총의 아르테어와 죽음의 미카르스트는
라그나로크에서도 별 피해를 받지 않았었다.

이제 남은것은 대륙의 피조물 들이었다

인간들과 엘프. 그리고 드워프들은 고신전쟁때 마족이 흘린 피에서 탄생한
마물들을 하나 하나 없애가며 그렇게 라그나로크를 잊어 가는듯 했다


죽음의 미카르스트는 데미안과 데미로아의 인간들에 대한 선물인 비공정을
크게 우려했다. 1:1 이라면 드래곤에게 필적하는,아니 능가하는 힘을 지닌 저 비공정이란
물건을그냥 그대로 계속 인간들에게 쥐어주기란 어린아이에게 칼을 가지고 놀도록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일이라는것이었다.

그때 마침 인간들은 비공정으로 지상에 마지막 남은 마족을 처단 함으로써
더이상 인간들에게 비공정의 필요가 없어졌다.


그때 미카르스트가 지상으로 강림했다.
마신강림이라 불리는 이 사건에서 미카르스트의 목적은 인간들의 비공정을
돌려받아 천계나 지하세계 깊숙히 봉인하는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에 손에 들어온 물건을 죽기보다 놓기 싫어하는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미카르스트는 인간들의 비공정과 큰 전투를 벌여야만 했다.

석달을 벌인 지루한 전투끝에 비공정 한대를 파괴하고 모든 비공정을 전투 불능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미카르스트. 하지만 너무나 많은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



드래곤을 닮은 고위급 마족인 바하무트가 무려 40마리나 소멸했고.
자신 역시 엄청난 힘의 손실을 입은것이다.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던 미카르스트는 결국 비공정의 봉인에 실패하곤 다시 지하세계로
돌아오고 말았다.


하지만 지하세계에서도 미카르스트의 고민은 계속돼었다.
인간들에겐 마법도 있다. 비공정도 있다. 저들은 뭉치면 무엇보다도 강하다.
저들을 그대로 버려두기엔 너무나 위험하다.


결국 생각해 낸것이 예전 유프카록시아의 실패작. 드래곤이었다.
몇 남지 않은 드래곤의 봉인을 풀어버리면 드워프와 엘프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
하지만 그때 미카르스트의 머리는 그것까지 계산할 여유가 없었고
각 드래곤마다 로드를 뽑아 드래곤을 통치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말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카르스트의 생각은 성공을 거두었다.
비공정을 봉인하진 못했지만. 인간들은 이제 비공정을 섣불리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미카르스트는 흡족해 했다.

한편 드래곤의 부활까지 지켜보고 있던 아르테어는 미카르스트에게 찾아가
자신과 함께 이젠 세상을 관조하는걸 부탁했고. 지쳐있던 미카르스트는
아르테어와 함께 무한의 관조자로 돌아갔다.

이리하여 고신들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이제 세력이 눌려진 엘프와.드워프
유일신으로 존재하는 바다의 신 튜트린. 강대한 드래곤들과.. 끝없이 넓은 땅.

그리고 인간들이 역사에 등장하게 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