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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3 16:09

잊기

조회 수 13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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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링
옷깃 여미고
낡은 기타를 퉁긴다.

저 하늘
은빛 강물 건너가면
보일까.

노래를 하고
노랫소리에 귀기울여
새벽별 반짝이는 소리 들린다.

디리-링
잠시 눈감고
낡은 기타를 퉁긴다.

그리운 이여,
눈에 밟히고
나의 오래된 기타소리
안타까운 목소리만 못하는데,

시든 나무가에 앉아
불을 삭히고
별을 고대하며 살아가기란

역시 너를 잊기보다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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