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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7 17:16

벚꽃이 피었다

조회 수 36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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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여의도
벚꽃이 솔지시 피었을때
저 멀리 작은 새 한 마리
분홍으로 둥지를 물들였다

지나던 강바람
분홍빛에 마음이 흔들려
덩달아 가지도 흔들어 버리고는
가슴 가득 연분홍,
그 여린 애틋함을 한강에 흩날리고

애연한 낙화 바라보며
덩달아 몸을 던지었다.

분홍의 거리
색색의 사람들로 물들어
그 분홍이 가려질 때

둥지 잃은 작은 새
연분홍 세실한 벚꽃 바라보며
홀로 슬피 울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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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장 2007.07.08 17:44
    시를 보는 법을 모르지만 독자 자신의 해석이 가장 알맞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니까 뭐랄까, 무심한 사람들에 의해 떨어지는 분홍빛에 관한 시군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