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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1:33

세상

조회 수 2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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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없기에 있다.

그 누군가가, 없었기에 있으며.

그 무언가가 없었기에 있다.

그렇기에 세상은 항상 외롭다.

자신조차 없었기에 있었기 때문에,

남은 과연 있는 것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물건은 과연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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