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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스위치가 내려가도

그 곳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다네

육신에 스위치가 내려가도

그 곳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다네

그 머나먼 한 없이 멀기만 한 그 시각

하지만 마음 먹으면 언제나 닻는 그 시각

그 눈물로 피로 공포로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던 밤

그 시각의 불은 아직도 켜져있다네

이토록 수 없이 하늘이 켜지고 꺼지고

이토록 수 없이 눈이 오고 봄이 와도

그 곳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다네

그 불은 너무나 밝고 너무나 타오르며

언제나 그 때 만을 기다린다네

언제나 그 곳만을 봐라보고있다네

그 날이 온다면 그 불이 꺼지겠지만,

그 불이 꺼지기 전에 육신이 먼저 이 땅에서 사라지는게

난 한없이 안타까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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