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내리밟진 말아라.
바보같은 웃음도 내팽개치진 말아라.
너를 추월해가는 시간을 애써 추격하진 말아라.
과거가 내미는 손을 뿌리치지 말아라.
파도 한 번에 쓸려버릴 모래성 같은 마음이
그렇게 허물어져도 원망하진 말아라.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말하려 들지 말아라.
아픈 사람은 한 명이면 족한 것이다.
누구 하나 그 사실을 모르더라도
그것으로 괜찮은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깨지고 무너지더라도
살아남아라.
그렇게 살아남는 너는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것이다.
ㅡ이제 뛰어오를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