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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22:01

무제

조회 수 3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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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거가 아닌 지금 당장 현실.

그 것에 부딧혀 현재 즐비하게 놓여져 있는 현실의 갈피를 잡지 못한채 막연하게 당면한 자신의 감정과 피부에 닿는 고통만을 안고서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현실에 당당하지 못하여 무엇인가를 버리려 마음을 먹었을때

어떤 방식으로든 핑계거리를 만들어내서 연결고리를 짓게 되는 겁쟁이를 보았다. 분명히 그 일은 치사한 일이었지만 그 에게는 그 것이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를 바라는 나는 그 에게 치우치는 연민과 안타까운 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 그제서야 깨우쳐서 현실에 정직하지 못한 자신을 보았다. 그때에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수가 있었겠느냐고 계절도 저리 헤프게 움직이는데 한낮 작은 유기체인 인간 따위가 흔들리는 잎새에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안도하는 모습이 어설프기도 하지만 그 역시 인간,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깝다. 쓴 술 한잔 넘기려고 켜 놓은 불 빛을 정면으로 봐라보면서 인상을 구기는 어설프고 모자란 존재가..

얻은 것은 한 토막도 없이 흐르는 시간만 재어보고 애태우는 내가

한참을 그렇게 살았는데 그렇게 살면서 얻은 것이라고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서야 평범한 사람들과 뒤엉겨서 웃을 수 있는데...

또 다른 현실과 현실에서 오는 방황이 불현듯 찾아와서는 나를 뒤흔든다. 무방비인 상태의 나를 뉘었다 밀쳤다 하는데 도저히 그것에는 대항할 겨를이 없어서 뇌를 마비시킬 각오로 술을 드리 부었다.

아.....내가 서게 될 자리는 어디일지.........

현실이 초래되어 나를 옭아메었지만 다가올 미래가 벌써부터 겁이 난다. 그만큼 시간은 시간이라 말하기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명확하게 나에게 말 할 수가 없어서 나는 또 뒤척일지도 모른다.

그 막연한 꿈과 현실에서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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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 2009.10.16 18:31

    술처먹고 쓴거라 오타하며 ; 다시 읽어보니 내용도 엉망이고 괜히올렷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