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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21:51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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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다고해서 자유의 몸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딘가에는 내가 갈 어떤 곳에서든 인연은 생기기마련이고 그 인연에게 얽메여서 지치고 힘들때면 또 어디론가 떠나야하는법.

탈출이 의미하는 것은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이아니라 도망친다는 의미에서의 탈출이 되어야한다.

자유를 얻으려면 책임을 감수해야하고 책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아니다. 책임을 회피한다고해서 양어깨의 무게를 털 수 있는 것이아니다. 회피 또한 도망친다는 의미니까.

자유는 책임과 같다. 책임이 없다면 자유 또한 없어진다.

현재의 책임과 본분을 잊지 않고, 그 울타리안에서 현재의 자유를 얻으려하는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때로는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 욕망과 타협해서 탈출과 회피를 자유로 성립시킨다면 그 사람은 탈출과 회피에게 책임을 맡기고 떠나는 것이니, 다시 책임을 찾으러 돌아왔을때에는 이미 탈출과 회피는 도망가버리고 그 사람의 책임도 사라져서 다시는 자유를 느낄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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