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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20:46

까치

조회 수 17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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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바람에 흔들리는 솔나무위에서도

아랑곳  않고 건너보는 까치야

 

손님이 오려는게냐

물어도 대답이 없다.

 

너 혹시 갈일이 있어

임 계신 곁 행여 스친다면

지금은 어떠한지 알려주려느냐

소상히 말해 주려느냐

 

물어도 대답 없고 까악하며 날러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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