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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00:45

제목:시

조회 수 180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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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004/12/14

예전 내가,
시인은 고귀한 직업이라 알았을 때.

맑은 시를 보면 맑아지고,
밝은 시를 보면 밝아지고,
행복한 시를 보면 행복해 졌을 때.

마음을 움직이는 시를
쓸 수 있다고 믿었을 때.

그러한 시가 있다면,

사람들은 시로
마음을 씻어내릴 줄로만 알았다.

그러던 것이 작금에 와서,

마음을 씻어주는 시는 있을지언정
시로써 마음을 씻으려는 이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마음을 씻어줄 시도
없어져 버렸다.





---
시 따위.
예전엔 하루에 14편씩 읽었었지.
젠장.
산문시와 산문의 차이를 알고 시를 쓰는 이들이 과연 몇인가…….
나는 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걸로 알았는데….
?
  • 루비 2004.12.28 00:47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있으나 그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노골적이네요. 좀 더 시적인 표현을 살렸다면 훌륭한 시가 되었을 텐데. 아무튼 건필!
  • Griffin 2004.12.28 00:48
    어느새 왔다간거지
  • KaRa 2004.12.28 00:48
    블로그의 글과 연동되는듯(...)
  • Adol 2004.12.28 00:50
    ……세상에……
    내가 살아생전 창작게시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목격하는 순간이 오다니….
  • KaRa 2004.12.28 00:51
    그러니깐 말세라니깐요
  • Adol 2004.12.28 11:25
    루비/간단히 말하자면 제가 꾸미는 재주가 없다보니-_-;
  • 루비 2004.12.28 20:05
    하핫, 별 뜻 없는 말이었는데. 단지 시가 직접적이라는 의미였어요. 그리고 시 이하에 다신 말씀,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샤이넬 2004.12.29 15:45
    음...아주 없지만은 않을꺼에요..
  • 태공망 2007.05.24 00:14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