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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8 14:06

달과 같이

조회 수 3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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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공간 안에.
무한의 천공과 무한의 대지.
창백한 하얀빛, 무의 세계
그 천공에 달 하나 외로이 박혀
은의 빛으로 세상을 비춥니다.
당신은 느낄 수 있나요?
태초의 세상에서 홀로 빛을 발하던 달을...

흔히들 말하죠.
달은 저주받은 것, 모든 괴물들을 끌어들이는...
그래서 항상 무나님의 가호를 받는
달의 아이는 빈약하고 여리며 박복하다고...
하지만 당신은 이제 깨달았을 겁니다.
달의 마음을...

때로는 물의 마음도 좋겠죠.
모든 것의 어머니, 생명의 근원이니...
때로는 불의 마음도 좋겠죠.
뜨거운 정열, 생명의 활력이니...
하지만 달의 마음.
난 그대가 가진 달의 마음이 좋아요.
당신께 무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난 영원히 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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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던 달과 같이 라는 소설의 도입부입니다.

;;;;;;;;;;;;;;

잘 쓴 것은 아니지만 왠지 느낌이 좋아서..
?
  • 유수[流銹] 2005.01.08 22:32
    이것은 예전에 캡틴님이 썼던..;; 제가 얼마전 찾아서 버디로 보내주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