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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7 22:11

<통일염원시>벚꽃

조회 수 46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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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바람에 집니다.
당신은 오늘도 않오십니다.

벚꽃잎이 바람에 춤을 춥니다.
당신은 다시 한번 오시지 않습니다.

이 꽃이 지면, 저 꽃잎이 지면……
이젠, 정말 돌아스렵니다.

벚꽃나무 한그루가 집니다.
당신은 오지 않으시렵니까?

돌아서며 흐르는 이슬,
아아- 봄은 다시 오겠지요.

아아- 당신은 그 봄에 오겠지요.
아아- 올해도, 내해도, 그 해에도.

나는, 이 나무 앞에서
한줌에 재가 될때까지 서 있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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