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6.03.12 08:33
눈오는 저녁 누군가를 기다린다는것은 쉼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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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눈이 많이 오는 겨울날 저녁 오래된 친구 녀석을 기다린다. 그 시간 내게 있어 눈이란 축복이요, 저녁 달빛은 한 낮 카페의 조명이다. 추위는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은 설레임과 함께 지난 추억을 동반한다. 설사 만나지 못한다해도 좋다. 내리던 눈은 음악이 되고, 내 긴 그림자는 짧은 춤이 될테니.. 내게 있어 기다림은 짧은 쉼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