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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23:01

아아..레카라 오랜만이네요.

조회 수 76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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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레카.
어찌보면 여러 많은 활동했던 문학 사이트 중에 하나며, 수행에 도움이된 많은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글쎄요. 다른 점이라면 오래 동안 활동하신 사람들이 거의 주회원이고 신참들은 거의 없다는 점? 또, 아직도 시한부 제로보드를 쓰며 소설을 하나 쓸때마다 가슴 떨리며 날릴때 마다 히스테리가 싸이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점.
 웃기지도 않지만……왠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혀 긴장감 없는 릴레이 소설과, 긴장감 없는 코멘트릴레이, 뜬금없는 소리가 가득한 자게.
 마음에 들었어! 활동해 주지. 첫날 코멘트 릴레이를 보고 난 그렇게 생각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는데, 그게 대 실수였어요. 이런 사이트에 엮이게 되다니.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마음에 들었으니까. 이딴 곳이, 너무 나도 마음에 들었으니까.
 웃기지도 않고, 오랜 만에 달이 휘영찬란하게 떠서 그런지 조금 감성적이 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지금 까지 다녔던 사이트와는 달라어요. 가식적으로 똘똘 뭉친 사람도 없고, 남을 비하하지도, 권위적인사람도 없습니다. 그저 자기 스타일과,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고 행동해요.
 그리고 서로 거미줄 처럼 엍겨서 지내며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내기에 서로를 알고 행동합니다. 글쎄요, 어쩌면 서로 모르는 이면이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다고 봐요. 어쩌든 우린 이곳에서 만큼은 그 이면이 공개되지 안을테니까... 레카에 마법으로 그 이면은 봉인 되어있으니까...
 가슴 아파도 이곳에선 호탕하게 웃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도 전 이곳에서 만큼은 웃습니다.
웃고 싶지 않아도 웃음이 나와요. 가슴 아파도 이곳에선, 실연에 아픔도 이곳에선, 소설과 미칠듯한 대 핀치의 사람들이 있기에, 어찌보면 바보들이, 어찌보면 천상의 재간꾼들이 있기에 미친듯이 웃어버려요.
 질질짜는 곳은 이곳에 어울리지 않아요. 사람이 많아 웅성 거림도 이곳에선 어울리자 않아요. 그 한사람 한 사람이 백억만불짜리 사람들이에요. 당신은 이곳에서 만큼은 백억만불짜리사람이에요.
 사회에서 내 머리 위를 날고기는 사람들 때문에, 눈물이 앞을 가려 휘청거려 쓰러져도, 거미줄 사이에 있는 이곳에서 당신을 보며 위안받았었고, 내 눈에 피눈물 나며 찬 바람이 매섭던 그 겨울의 실연을 이곳에서 이겨나갔습니다. 완전한 치료는 받지 못해 오늘도 피눈물 흐려도 이곳에서 만큼은 난 오늘도 호탕하게 웃어버립니다.

 예, 그게 레카니까요. 그게 레카의 마법이니까요. 당신이 그 마법의 원소 중 하나입니다. 그 누구에게서도, 설령 신이라 할지라도 다시 만들 수없는 마법의 원소. 서로 하나하나 모여 그 마법이 발현 되는 거에요. 그 누가 빠져버리면 더 이상 레카의 마법은 이루어 지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레카가 난데 없이 들어 가지 못했을때.... 아아- 그 마법의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난 크게 실위에 빠졌습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난데없이 문이 닫힌 줄알고 깜짝놀랐죠. 그렇게 한 2,3일을 기다렸는데...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난 그 화려한 마법에서 벗어나... 실연과 비틀거림, 사회의 아득함을 알고 다시 미로에서 휘청거렸습니다. 휘청거리며 여러 사이트를 전정긍긍 거리며 다시 한번 마법을 찾았지만 마법은 오지 않았죠. 레카에서 맛본 그 화려한 마법... 웃음을 만드는 마법은 어느 곳에서도 없었습니다.
 망각의 샘물.... 망각의 샘물을 한잔 들이키면 그 마법을 잊을 수있을까요? 아마도 그렇게 되리라, 하는 믿음에 레카를 즐켜찾기에서 지우고 난 원고 작업에 빠져들었습니다. 학생이지만 공부는 관심이 없었으니까... 실력이 늘었습니다... 아니, 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죠.
 기뻤습니다. 너무 기뻐서 펄쩍 뛰며 다시 미친듯이 작업과 진화를 위해 힘썼습니다. 그러다가 시 출모에 나가서 수상도 한번하고... 글짓기 상도 하나 받고. 그러면서 난 앞만 보며 달렸습니다. 실연을 벗기위해 달렸고, 내 앞을 가로 막는 장애물들을 부셔 쫒아 오는 자들을 피하기 위해 뛰었습니다. 께닫음을 바라며 성당에 나가 기도하고…… 이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회를 체험하고.
 그러다 보니 난 어느세 심한 피로에 휩싸였습니다. 께닫음. 소설이나 창작을 위해선 이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께닫음을 이 피로 사이에서 느꼈습니다. 께닫음의 과정 중 난 우연히 레카를 기억해 냈습니다.
 아득한 밤이었습니다. 아득한 밤. 밖은 너무 밝아 세상이 하얗게 보이는 달이 떠있는 아득한 밤. 내 하루는 언제나 밤이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시인이 그런 밤 거리를 걷던 중 낡은 호프집에서 낮을 께닫았다고 하던가요?
 웃기지도 않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들어가고 익숙한 조잡한 그림이 눈에 띄면서 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났습니다. 들어가기도 전에 마나의 흐름(?)을 느꼈다고 할까요? 하핫. 전 그리고 그 조잡한 그림을 클릭하고 커뮤니티-자유게시판 에서 기억에 봉인되어있던 닉네임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에서 웃음을 꽃피웠습니다.
 아아-. 닫힌게 아니라 에러였구나. 바보였어,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볼껄.
 귀중한 '아늑함'  귀중한 '미소', 인생의 '작은 행복' 을 얻기엔 최고의 장소인데, 조금만 참아볼껄.

  뭐, 어찌됐든. 다시 돌아왔으니, 괜찮은 거죠?

 예, 다시 인사 드립니다. 태공망, 다시 돌아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ADUEM, RAINCA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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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N 2005.10.07 11:31
    컴백 환영!!!
  • 폭행몬스터 2005.11.23 18:42
    안녕하세요 적당히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윳후
    끝내줬어요 긴장한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
    바보같이~ 한잔했어요 속상한마음 조금 달래려고 나이뻐요? 히!
    기분이 좋아요 아싸 알딸딸한게 뿅뿅가네요~ 몰라요~
    이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호~ 한번의 실수쯤은 눈감아 줄수는 없나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노래나 할까요오 더 잘할수있었는데 It`s a beautifulday~~~~~

  • 태공망 2005.11.26 16:52
    상미누나의 노래는 왜나오는 거죠?...
  • 카오스 2005.12.31 16:45
    태공망씨 카라상과 아이콘이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