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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21:37

사람이 잊는 다는 것은,

조회 수 6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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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비록 슬픔이나 고통, 혹은 굴욕이나 치욕이 더 많을 지라도,

신이란, 아아 정말 감하나이다 신이시여, 우리에게 망각이란, 잊는다 라는 것을 주셨다.

잊으면 그만이다.

고통, 슬픔, 굽신거림이나 치욕.

성공을 위해서 신은 우리에게 이런 크나큰 선물을 주신 것이다. 잊는 다는 것을.

그렇기에 우리는 그 옛날 옛날~ 일을 다 잊고 속편히 할 이없다고 투덜 거리며 살아 갈 수 있다. 우리의 대뇌가 망각이란 기능이 달리지 않은 소포트웨어를 깔고 산다면 과거의 일들이 자꾸만 머리에서 떠올라 미쳐 버릴 것이다. 그리고 말하겠지.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 그렇다 인간이란 안타깝게도 만화나 영화처럼 뒤로 쭈루룩 돌아가서 그 때일을 되돌리 수 없다, 시간을 현대 과학에선 지배 할 수없고, 또한 앞으로도 그럴터이니. 그렇기에 후회한다. 그리고 그 후회란 것, 아니 모든 감정이 그러하듯 쌓이고 쌓인다면 인간에게 비정상적인 행동을 야기 할 것이다. 우린 그러헌 것을 범죄라고 정의 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우리의 지극히 대단하신 신께서는 인간을 창조하며 이런 범죄 예방 시스템 소프트 웨어를 우리의 대뇌에 심어준 것이다.

오오 감사하나이다, 신이시여! 당신은 정말로 대단하나니!

신이시여,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는 우리의 사람들은 그 망각, 잊음을 아주아주 잘 써먹고 있사옵나니 당신은 기뻐하소서. 소개할 터이니 잘 들어주소서.

먼저 우리는 과거를 잊었사옵니다. 이 땅 위에서 무엇을 일으키고 무엇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고 현제도 곧 과거로 변하니 우리는 언제나 앞만보고 뒤를 보지 않게 됐사옵니다.

둘째로 우리는 주위를 잊었사옵니다. 우리의 주위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옵니다.

섯째로 우리는 나를 잊었사옵니다. 그저 우리의 손에 무엇이든 쥐어질 수 있다면 나 하나 쯤은 잊고 삽니다.

넷째로 우리는 감정을 잊어가옵니다. 우리는 점차 인간이 아닌 부품으로 변하가오니 신이시여, 망각이란 잊음이란 선물은 우리를 미치지는 않게하옵니다만, 그 선물에 취해 우린 또 다르게 변하가오는듯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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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a 2009.05.10 17:41
    오랜만입니다. 멋진 글이네요.
  • 개구리 2009.09.09 21:51

    멋있네요.

    이글에 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