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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00:19

행복리필 카페 -프롤로그

조회 수 9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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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리필 카페


프롤로그




 고대에는 인간이 살고 있는 인간계 뿐 아니라 신계와 마계라는 곳도 존재했다. 신계에는 신족이 마계에는 마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사이는 극도로 나빠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고 한다. 신족은 한명 한명이 개별적으로 강했으나 수가 적었고 마족은 개별적인 힘은 약했으나 그 수가 신족의 배를 넘어 그들의 싸움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시간을 끌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마족의 지도자 ‘라크리모소’ 는 자신의 온힘을 모아 하나의 거울을 만들었다. 라크리모소는 이 거울에게 ‘포르잔도’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거울의 힘은 너무나도 악하여 전쟁터에 나타난 신족의 선함을 모조리 흡수해 버렸다. 신족의 힘의 근본인 ‘선’ 을 모두 빼앗은 마족들은 이제야 전쟁에서 이겼다는 생각에 남은 신족들을 모조리 학살하고는 각자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인간보다 월등히 강했던 마족이더라도 몇 백년동안 전쟁 속에서 잠을 자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금방 드러났다. 선을 모두 흡수한 포르잔도는 원체 악의 물건이라, 몸속에서 넘쳐나는 ‘선’을 중화시켜줄 뭔가가 필요했다. 결국 포르잔도는 ‘선’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악’ 뿐이라 여기고 수면기에 들어간 마족들의 ‘악’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마족의 땅이었던 마계, 신족의 땅이었던 신계, 이제 이곳은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 어떠한 것도 살아있지 않았다. 아니,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물건이 딱 하나 남아있었다. 라크리모소의 거울, 포르잔도. 거울이지만 악의 사념체와 같은 것인지라 무언가를 삼키지 않으면 힘이 지속될 수 없었다. 결국 500년 이라는 세월동안 힘들게 버텨오던 포르잔도는 몸 안에 어떠한 힘도 남아있지 않음을 느끼며 산산히 부서져 인간계로 떨어져 내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거울 자체에는 악의 힘이 남아있어 물건 안으로 들어가 물건의 주인에게 무언가의 대가를 받고 힘을 준다고 한다. 마족들의 능력이자 신족들의 권능, 진짜에 비해 너무나 미약하지만 인간에게는 버거울 정도의 힘. 우리는 이 포르잔도의 파편이 들어간 물건을 ‘아니마토’ 라 부른다.


          


                                                      -신마대전 中 #2아니마토의 유래





  • 별바 2008.05.16 12:16
    호오. 발상은 좋고.
  • 옆뱀디럭스 2008.05.16 21:46
    별바의 의견에 동의.
    그런데 미소녀 출현시켜주십사 굽신굽신[..............]
  • 별바 2008.05.16 22:46
    -_-; 미소녀입... 아니..


    그것은 진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