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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01:24

Blizzard Guard(8)ep1. 훈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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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Ey6co.jpg"여전히 못생긴 상판이군요."
"없는 거 보단 있는 게 나은 편이지. 각 분대가 번갈아가면서 경계분대역과 고블린역을 맡는다. 2분대부터 경계분대역을 맡자."
"전원 거치!"
소초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고블린역을 맡는 1분대의 고참들이 한군데에 무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방패가 바닥에 깔리고, 방패의 외곽으로 활과 검들이 시계방향으로 하나씩 놓아지기 시작했는데, 마치 꽃모양같았다. 단 한마디에 약속한 듯 움직이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저, 저건..."
"병기가거치라는 거야. 훈련할 때나 전투 전에 짧은 휴식을 위해 지근거리에 모아놓는 거지. 정해진 법칙이 있어서 돌발상황이 일어나도 신속하게 무장할 수 있어."
뒤에 서있던 메이아 상등병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지금 잘 봐둬. 순서가 바뀌면 우리차례니까."
"아, 알겠습니다."
뒤엣말은 묘하게 냉랭해서 순간 바짝 긴장했다. 난 유심히 그것을 봐두다, 이내 훈련을 시작하였다.
"자, 전방 100미터에 고블린 출현."
옆으로 빠진 소초장이 상황전달을 시작했다. 1분대의 고참들이 바퀴가 달린 가상의 고블린 과녁을 밀면서 천천히 다가왔다. 지켜보던 칼라 병사장이 손을 펴서 들어올렸다.
"걸어."
그 말에 활을 든 분대원들이 일제히 왼손에 쥔 활대를 내밀고, 오른손으로 시위를 당겼다. 한쪽무릎을 꿇어 앉은 라이오 상등병이 라운드실드를 땅에 박았다. 칼라 병사장은 그 위에 쇠뇌를 거치시킨 채 겨누고 있었다. 난 뒤늦게 그들을 따라 움직였다.
"80미터... 70미터... 65미터..."
"쏴!"
핑핑 피에엥
외침과 동시에 활시위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훈련이라 화살도 들려있지 않았지만, 다들 사뭇 진지했다.
"재사격. 방패수 앞으로."
라운드 실드 위에서 쇠뇌사격을 한차례 한 칼라병사장이 뒤로 빠지면서 재장전을 했고, 라이오 상등병이 몸을 일으키며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나머지 인원들은 전통에서 화살을 꺼내는 시늉을 하며 빠르게 재사격준비를 했다.
"사격 직후 근접전 돌입!"
스르렁
빠르게 쇠뇌를 사격한 칼라 병사장이 롱소드를 뽑아들었다. 다른 고참들도 사격이 끝나자마자 각자의 병장기들 꺼내들며 근접전을 준비했다.
"전원 공격!"
"아르고니아를 위하여!"
"와아아!"
칼라 병사장의 명령에 뒤이은 프레카 상등병의 외침에 우리는 함성을 지르며 고블린이 그려진 나무판에 달려들었다. 물론 훈련이라 휘두르는 시늉만 하거나 칼등으로 툭툭 치는 정도였지만 태도는 정말 실전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종료."
"훈련종료!"
소초장의 외침에 모두가 복명복창하면서 첫 훈련이 끝났다. 마침 그때 메이아 상등병이 양손도끼를 번쩍 들어 나무판 바로 앞에 있는 바닥에 내려꽂았다.
퍼어억.
땅을 두들기는 묵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바로 앞에서 나무판을 들고 있던 고참은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살벌하시군요."
"휘두르긴 해야하는데, 멀쩡한 훈련물을 부술 수는 없잔냐."
너스레를 떠는 메이아 상등병이었다. 우리분대와 1분대를 번갈아 보던 소초장이 양손을 빙글빙글 돌리며 말했다.
"자, 이제 교대해라."
"전원거치."
그 말에 라이오 상등병이 훈련에 방해되지 않을법한 위치에 라운드실드를 깔았다. 나는 쭈뼛거리다가, 열심히 뛰어가 활을 놓으려 했다. 그러나 칼라 병사장이 나를 제지했다.
"잠깐, 막내야. 열정은 좋은데 보고 놔야지. 지켜보고 있어."
롱소드를 검집 채로 풀어놓은 칼라 병사장이 검끝부분을 방패의 정중앙에 맞춰 얹어놓았다.
"자, 내 검이 기준이야. 시계로 치면 12시야. 프레카."
"네."
2시 방향에 프레카 상등병의 쇼트소드가 깔리는 것을 시작으로 메이아 상등병의 도끼와 라이오 상등병의 쇼트소드가 5시까지 깔렸다. 6시방향에는 샨티 일등병의 단궁이 얹혔다.
"7시부터 계급순으로 맞춰서 얹어놓으면 돼."
"알겠습니다. 그런데 쇠뇌는 안올리십니까?"
나는 칼라 병사장이 등에 멘 쇠뇌를 보며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쇠뇌는 십자로 돼 있잖냐. 놓는 거 자체가 거치적거린다니까. 등에 메야 돼 이건."
듣고 보니 맞는 말이라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활을 방패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분대원들과 함께 고블린 나무판을 향했다. 이번에도 소초장의 상황전달이 있었다.
"60미터..."
"쏴!"
핑핑
"근접전 돌입!"
"와아아!"
입장이 바뀌니 기분이 묘했다. 고블린의 입장이 되어 화살세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꽤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종료. 자자, 다들 모여봐라."
소초장이 분대원들을 향해 손을 까닥였다. 우린 거치시켜놨던 무기를 다시 무장하고나서야 소초장의 주변으로 모여 앉았다. 소초장이 입을 열었다.
"다들 잘했다. 다만 분대장들이 주의해야 될 부분은, 첫 사격을 언제 해야할지 잘 생각해야 된다는 거다."
소초장의 시선이 1분대의 분대장과, 칼라 병사장을 향했다.
그의 말인즉, 첫 사격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너무 일찍 쏘면 명중율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너무 늦게 쏘면 두번째 사격을 마치기도전에 고블린이 덤벼들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아르고니아 제식궁의 공식적인 유효사거리는 60미터였지만, 활이라는 무기 자체가 개인의 기량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사실 애매한 부분이라고 한다.
"실력은 숙련도와 재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개별적인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연사실력이 너무 떨어진다 싶으면 한발을 쏜 뒤에 바로 근접전을 준비하는 게 좋겠죠."
"훈련교범은 2차 자유사격 이후에 근접전이긴 하지만, 네 말도 일리는 있지."
1분대장의 의견에 소초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칼라 병사장은 반대의 의견을 냈다.
"오발이 나더라도 전원이 다 두차례 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두번째 사격 때에는 무척 가까운 거리니 맞을 확율도 높으니까요. 그리고 실력에 따라 그런 개별적인 처사를 내리는 것 자체가 분대 내에서 위화감을 조성시킵니다."
"하. 전투가 일어나면 분대원 하나하나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위화감 따지고 있냐?"
1분대장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칼라 병사장을 바라보았다. 칼라 병사장은 지지 않고 말했다.
"네 따져야지요. 우리는 서로 톱니바퀴가 되서 적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선후임간에 쓸데없는 갈등이 없어야 됩니다."
코를 맞댄 채 눈을 부라리고 있는 두 분대장이었다. 나머지 고참들은 마른 침을 삼키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소초장이 둘의 어깨를 짚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만 그만. 둘다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다. 의견이 다를 뿐이지. 그런 세세한 부분은 분대장들이 알아서 정해라.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흥."
둘은 꼴보기도 싫다는 듯 동시에 고개를 홱 돌렸다. 지켜보고 있던 나는 궁금증이 들어 고참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려 고개를 돌리다가...그만 라만 이등병과 눈이 마주쳤다.
"왜에?"
"아. 그, 그게... 저기 1분대장님은 저희 분대장님보다 선임이십니까?"
나는 행여나 들을까 싶어 귓속말로 물었다. 라만이 대답했다.
"그래애...라키아 병사장님은 03년 3월. 분대장님보다... 두달 선임이시지이..."
뒤이어진 라만의 말로는, 짬밥차이가 웬만큼 크게 나는 게 아니라면 분대장은 타 분대에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고 한다. 호봉이 오르면 저절로 다는 상등병까지와는 달리 오로지 분대장을 달아야 병사장의 계급장을 달 수 있다고 한다.
그만한 자격을 갖춰야 될 수 있는 만큼 그만한 권위가 따라온다고 해야할까. 본인보다 덩치가 더 큰 라키아 병사장을 상대하면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이 저절로 들었다.
잠깐의 헤프닝이 끝난 뒤, 우리는 같은 훈련을 더 했다. 반복숙달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그리고 오전훈련은 점심이 다 되어갈 때가 되서 끝이 났다.
"야호. 밥시간이다."
"우리 샨티 일등병님은 한결같네요 진짜. 자는거랑 밥먹는거랑 뭐가 더 좋습니까?"
환호성을 지르는 샨티 일등병의 옆구리를 찌르며 베일 일등병이 물어왔다.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거야 당연히 밥먹는 거지. 물라서 묻냐?"
"그냥 잘때마다 코고는 소리가 하도 우렁차서 궁금했습니다."
"뭐? 조용히 해 임마."
바로 앞에서 걸어가던 메이아 상등병이 뒤돌아서 샨티 일등병의 이마에 꿀밤을 먹이며 핀잔을 주었다.
"너나 잘때 조용히 해 임마. 인간 뿔피리냐?"
"아야..."
"끄윽큭."
그 광경을 보던 안젤리카 일등병이 입을 가린채 경련을 일으켰다. 그런 그녀를 돌아본 샨티 일등병이 미간을 좁히며 볼을 꼬집었다.
"너 지금 웃었지?"
"아야야... 아니 저도 피해자다 아닙니까. 자다말고 고블린 떼거지로 나타난줄 알고 벌떡 일어난 게 얼마나 많은지 압니까?"
안젤리카 일등병이 꼬집힌 볼을 쓰다듬으며 항변했다.  
"샨티야. 미안한데 나도 그랬어."
듣고 있던 칼라 병사장이 그녀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울상이 된 샨티 일등병이었다. 
"우씨. 분대장님까지 그러시기에요?!"
"하하하."
"푸흡."
지켜보던 나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참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2분대 안왔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소초로 돌아온 우리는 점심식사를 했다. 어제도 느꼈지만 최전방이라곤 하나 음식은 무척 푸짐했다. 물론 잔반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라파 상등병의 으름장이 있었긴 하지만.
식사가 끝나고 30분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오후일과가 시작되었다. 1분대는 오후근무를 위해 빠졌고, 우리분대만이 소초장과 함께 사격장을 향했다.
"자, 사격은 오랜만이지? 크게 단발사격 10발과 3발 연발사격 2회만 할 거야. 샨티 너는 따로 이동사격할 준비하고."
소초장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일렬횡대로 길게 늘어 선 채 각자의 사로에 들어섰다. 사격장은 단촐했는데, 금이 그어진 사격라인 멀리 늘어선 낡은 과녁만 8개 있었다.
방패수인 라이오 상등병과 부월수인 메이아 상등병은 사격무기가 없어 각자 방패와 목검을 든 채 따로 대련을 하러 갔다.
"알고 있는 녀석은 알고 있겠지만, 사격전에 간단한 사격기법을 가르쳐주마."
말을 마친 소초장이 활을 들고 사로에 들어갔다. 왼손에 활대를 쥐고 있던 그는 느닷없이 하늘을 잠깐 보더니 이내 시선을 전방으로 옮기면서 화살을 재어 시위를 당겼다.
쐐애액.
날카로운 파공성을 내며 날아가던 화살은 과녁의 정중앙에 있는 노란 원에 정확히 꽂혔다. 고참들이 감탄사를 터뜨렸다.
"우와."
"역시 소초장님이셔."
"흠흠... 아이 온(Eye on)이라고 하는 기법이다. 멀리 있는 물체를 보다가 시선을 돌리면 동공이 축소되어 앞이 좀더 세밀하게 보이지. 여유가 있을 때는 해보는 게 좋단다."
소초장은 그 외에도 사격때의 호흡이라던가 활 쥐는 법 등 초보궁수들이 할 수 있는 실수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주의사항을 말했다.
사실 고아병이다보니, 입대전에도 활은 많이 쏴보았다. 그래서 자신있었다. 빨리 사격지시가 내려지기만을 기다렸다.
"자, 그럼 단발사격부터 해보자. 일제히 사격 개시."
소초장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사격을 실시했다. 
"후읍."
나는 숨을 다 마셨다가 반쯤을 내뱉은 상태로 멈춘 채 활시위를 겨누었다. 감이 어느정도 올때쯤 시위를 놓았고, 화살이 빠르게 과녁을 향했다.
'8점.'
중앙의 10점원의 두번째 바깥에 있는 원에 박히는 걸 보며 잠시 아쉬워했다. 다시 활시위를 겨누었고, 쏘았다.
쐐액 퍽퍽.
쉴새없이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에 집중력을 끌어올린 나는 한발 한발 깊게 신경쓰며 화살을 쏘아대었다. 그리고 다 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할 때 쯔음, 마지막 한발을 정중앙에 박아넣는 데 성공했다.
"사격중지."
소초장이 깃발을 올렸다. 활을 활걸이에 걸은 우리는 다같이 사격경과를 확인하러 과녁을 향해 다가갔다.
'78점.'
나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사격경과를 양피지에 적었다. 10점이 한발, 7점이 4발. 8점이 5발이었다. 100m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되었다.
"이야, 막내 이녀석. 진짜 잘 쐈네."
제일 먼저 내 과녁을 향해 다가온 칼라 병사장이 내 등을 탕탕 치며 어깨를 팔로 휘감았다. 이끌린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과찬입니다."
"너 입대전에 활좀 쏘긴 쐈나보다? 100m를 이 정도로 쏘면 숙련된 궁수야."
그 말을 듣고선 다른 고참들의 사격경과로 시선을 옮겼다. 칼라 병사장의 말대로였다. 프레카 상등병을 비롯해 일등병들의 점수는 대부분 70점~90점대. 나와 비슷했다.
"이 형은 쇠뇌사격은 분대장 달고 처음 쏴보거든. 그래도 저 정도면 잘 쏜거야."
내 시선이 볼트가 박힌 과녁에 이르자 칼라 분대장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60점정도였다. 그리고나서 내 직고참인 라만의 과녁으로 시선을 옮겼다.
"하아..."
"라만, 이건 좀 심한데?"
베일 일등병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투로 타박했다. 라만은 조금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과녁을 바라보았다. 7점짜리는 3발만 박혀있었고, 6점이 2발. 나머지는 과녁외곽에 박혀있거나 어디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죄, 죄송합니다아... 누, 눈이 안좋아서 오발이 마, 많이 나았..."
"변명하지 마. 전투중에도 그런 소리 할거냐?"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베일 일등병이 무표정한 얼굴로 라만 앞에 시선을 맞췄다. 목소리는 약간 상기된 듯했다.
"니 후임이 78점 나왔어 새끼야. 쪽팔리지도 않냐."
"아, 아닙니다..."
라만 이등병은 마치 고양이 앞에 붙들린 쥐처럼 부동자세로 목소리를 떨고 있었다.
"할려면 확실히 해야지, 어디서 이런 놈이 와가지고..."
칼라 병사장이 나선건 그 순간이었다. 그는 살기어린 표정으로 다가와 베일 일등병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 반딧불 2018.09.16 19:40
    캬 훈련진짜 ㅋㅋㅋ 왠지 각개전투를 떠올리는 훈련이었습니다
    문득 궁금하네요 저런 디테일한 설정들을 미리 정리해놓고 쓰는건지 아니면 즉흥적으로 써내려가시는지 궁금할 정도네요 ㅋㅋ
    그리고 굉장히 치밀해서 읽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게끔 합니다
    판타지와 군대의 컬래버레이션 정말 나쁘지 않은데요?
    저런 정겨운 군생활이면 두번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ㅋㅋ
  • 불꽃휴먼 2018.09.16 22:54
    대부분의 설정은 군생활때 알고 있었던 걸 벤치마킹한거죠 ㅎㅎ 사총이라고 기억나시려나 모르겠는데 병기가거치=사총 생각나서 잡아본거에요. 쓰기전에 중요한 틀은 다 따로 기록하고 쓸때 참고하다가 즉흥적으로 생각나면 추가하는 편이죠.
    이 소설은 철저히 현역과 예비역 독자들의 로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달립니다^^
  • SKEN 2018.09.18 01:46
    여지없이 재밌습니다. 판타지에 군대가 접목되는 것이 이리 신선하고 새롭게 읽힐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몰입해서 읽다보니 맞선임 보다 뛰어남을 보인 주인공의 모습에 제가 다 조마조마하고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군대라는게 마냥 잘한다고만 해서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런 부분에서는 몰입도가 특히 좋아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