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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으셨습니까?.... 교주님... '그'가 결계를 뚫고 다시 현세로 돌아왔습니다."

차분한 목소리가 검은 공간을 울렸다. 그리고는 교주라는자가 대답했다.

"나도 이미 느끼고있네... 그가 움직였다면 우리가 일을 진행시키는데 더더욱 힘들어 질수가 있어..."

"걱정 마십시요...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꽤나 지워가 높아 보이는자가 씨익 웃어보이며 말했다.

"그래 뭔가..."

"운좋게도 '그'의 곁에는 화란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진 몰라도 그녀를 잘 설득만한다면 우리에게 더이상 방해되지 않을겁니다... 아니 아마 우리에게 더 이익이 될지도 모르죠..."

그말을 들은 교주란자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허허허... 그래 련화란이라면... 그렇게 할지도 모르지... 련화란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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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 여관-

".........."

방에 들어온 리치는 말없이 의자위에 앉았고 미청년(데스나이트)는 잠자는 련화란을 침대위에 내려놓고는 자신도 의자에 앉았다.

"흠... 그럼 무엇이 알고 싶은지 말씀하시죠... 제가 대답할수 있는건 모두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미청년(데스나이트)가 고요를 깨고 리치에게 말을 걸었다.

"크크큭... 좋아... 우선 강시술에 대해 알고싶다... 혹시 강시술에대해 아는것이 있나?"

"죄송하지만 전 화산파였기 때문에 검술 이외엔 잘 모릅니다."

미청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흠... 이상하군..."

"예? 뭐가 이상하다는거죠?"

"얼굴을 보아하니 본래 동방사람 같은데 어째서 서방저주인 데스나이트에 걸리게 되었나? 그리고 데스나이트로 생활한것도 꽤 오래되 보이는데 어째서 네녀석은 인간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가?"

대답하기 힘든지 미청년은(데스나이트) 길게 한숨을 쉬었다.

"...... 휴.... 그렇게 알고 싶으시다면 말씀해 드리죠... 저의 이름은  베론 게로니안..... 저희 부모님은 동방에서 반역자로 낙인 찍혔기 때문에 사람들 몰래 동방으로 도주했죠... 그리고 그곳에서 내가 태어났죠... 그리고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이가들어 모두 돌아가시고... 난 어느 드래곤슬레이어와 같이 다니다가 어느 드래곤에게 저주가 걸려서 이렇게 데스나이트로 살고 있죠... 그리고 내가 왜 인간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럼 어떻게 동방으로 오게 된건가?"

"부모님의 유언때문이죠... 부모님이 자신을 화장해서 동방땅에다 뿌려달라 하셨거든요."

"그래서... 데스나이트가 된 체로 동방에 왔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동방에서 무얼했나?"

"왜 저의 과거에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겁니까?"

베론은 불쾌하다는듯이 리치를 쳐다봤다.

"난 너의 과거따위에 관심없다."

"그럼?"

"저여자가 물어보라고 싸인을 보내고 있으니 물어본것이다."

리치는 침대에 누워있는 화란을 가리켰다. 그러나 베론이 침대를 향해 보았으나 련화란은 침대위에서 곤히 자고있었다.

"......"

베론이 다시 리치을 쳐다보자 곤히 자는줄만 알았던 련화란은 침대에서 일어나 소리가 나지 않게 리치에게 손짓으로 뭐라고 하기 시작했다.

"크크큭... 귀찮은 아가씨로군... 그건 그렇고 내 질문에 대답을 해라."

"..... 동방에 와서 서방과는 다른 문화에 감탄하며 나 나름대로 더욱더 강해질 방법을 찾았고... 결국은 화산파에 들어가 그곳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한때는 무림에서 대협이란 소리까지 들었었죠... 그러나 마교 여자의 음모에 빠져 아까 그 결계속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결계를 나올줄 알았으면서 왜 나오지 않았나?"

"그야 이 세상이 싫어서지요... 더이상은 묻지 말아주십시요..."

"넌 대답할 의무는 없다... 대답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데 너혼자 다 술술 털어놓지 않았는가?"

".........."

"크크큭... 그럼 자둬라.... 곧 누군가가 들이닥칠것 같으니..."

리치는 말을 끝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는 나가버렸다.

"..... 그러고보니 멀리서 살기가 느껴지는듯 하군..."

베론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