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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척...]

"......"

한밤중 사막의 고요함속에 언데드리치는 꿋꿋이 어디론가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탁탁탁탁!]

"....."

[척...척...척...]

[탁탁탁탁!]

"뭔가... 왜 내 뒤를 미행하는 건가?"

리치는 귀찮다는듯이 뒤를 돌아보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그의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장난하나? 발소리가 다 들리는데 숨는다고 해서 모를것 같나?"

허나 말이 끝나도 쥐죽은듯이 고요했다.

"....."

그리고 5분동안 적막이 깔렸다.

"푸헷!"

순간 모래 속에서 사람 하나가 뛰쳐 나왔다.

"헥...헥...헥...헥.... 숨참느니라 혼났네..."

그런 사람을 리치는 재미있다는듯이 쳐다 보며 말했다.

"뭔가... 왜 나를 뒤쫒는거지?"

"그야 네녀석이 우리 문파의 무사를 4명씩이나 죽였기 때문이다!"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는듯 얼굴은 복면으로 감쌓고 목소리도 이상한 장치를통해 괴상하게 변조되어 있었다.

"그들이 먼저 싸움을 걸었다."

"허나 넌 우리 문파무사를 죽였어! 그러니 넌 지금부터 우리 문파의 원수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네녀석이 나를 죽이면 네녀석도 우리 문파의 적이 되는것이고... 문파가 다른 문파를 죽이면 문파끼리 원수가 되고... 문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도 원수가 되고 결국은 모든 사람이 원수가 되는것인가?"

리치의 논리 정연한 말에 미행하던 사람은 아무말도 못했다.

"크크큭... 그럼 돌아가라..."

리치는 다시 몸을 돌려 가던 방향으로 걸어가려 했다.

"잠깐! 가더라도 원수는 갚고 가야겠다! 받아랏!"

미행하던 사람은 살기를 말싸움에서 진것이 자존심 상했는지 살기를 내뿜었다. 그리고는 빠른 속도로 표창을 던지고는 하늘로 뛰었다.

"바보군..."

[카카캉!]

리치는 날아오는 표창4개를 칼을 휘둘러 막아냈다.

"바보는 바로 너야!!! 그 표창은 무기를 부수는데 사용 하는것이다!"

"흠!"

리치는 재빨리 자신의 검을 쳐다 보았다.
그의 검에는 표창 4개가 박겨 있었고 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우지직!]

"크크큭... 내가 너무 얕본것 같군 미안 허이..."

그러나 리치는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검에 박혀있는 표창 4개를 뽑았다. 그리고는 검이 깨지지 않게 조심스레 자신의 칼집에다 넣었다.

"기억해둬라! 무림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닷!"

리치가 검을 칼집에 넣고있을때즘 미행하던 사람은 빠른 속도로 리치에게 다가가 검을 휘둘렀다.

[붕~]

리치는 고개를 뒤로 젖혀 아슬하게 피했다.

"제법이군 하지만!"

미행하던 사람은 몸을 한바퀴 빙글 돌더니 다시 리치의 다리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퍽!]

"끼악!"

그러나 리치의 주먹에 미행하던 사람의 복부를 강타했다.

"크크큭... 그 얼빵돌이 무사4명과 싸울때 보지 못했나? 이 장갑은 특수한 능력이 있지... 이 장갑을 사용한 사람은 오거와 맞먹는 힘이 생기거든? 크크큭..."

리치는 재미있다는듯이 웃었다.

"크윽... 아..아직이야!"

2m 가량 튕겨져 나간 미행하던 사람은 아픈몸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크크큭... 그럼 죽이기 전에 얼굴이라도 볼까?"

"아..안돼!"

[텁!]

리치는 복면을 잡고는 강하게 잡아 당겼다. 그러자 곧 천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달빛에 미행하던 사람의 얼굴이 드러났다.

"흠!... 여자인가?"

미행하던 사람... 아니 여자는 복면을 찢을때 충격으로 기절해 있었다.

"이...이러면 곤란한데..."

리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나 마을이라고는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다.

"젠장... 그녀석만 아니였으면 내가 이런짓도 하지 않을텐데..."

리치는 할수없다는듯이 자신의 머리를 툭툭 치더니 기절한 여자를 일으켜 자신의 어께에 얹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향한 길을 향해 다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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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척...]

갑옷에 의한 소리가 사막의 고요함속에 울려 퍼졌다.

"......."

"zzzz~"

[척...척...척...]

"........."

"zzz~"

[척...척...척...]

"........"

"zzzzz~"

'뭐지 이여자? 기절하면서 코까지 고나? 바보자식... 처음부터 그자식과는 그런 계약을 하지 않는건데...'

리치는 후회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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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는 동방으로 향하는 길 앞에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잘 들어라... 동방으로 갈때 지켜야 할것이 3가지가 있다!"

"뭔가?"

"첫째! 동방에선 마법을 사용해선 안된다!"

"싫다."

"싫으면 돈을 2000골드 내야 한다!"

"....."

"왜그렇게 쳐다보나? 어서 내라..."

"여기있다."

"후훗... 좋아 그럼 다음으로 둘째! 마을에 들어가면 안됀다!"

"이거 억지 아닌가?"

"왜 싫은가? 싫으면 돈을 내라"

"..... 여기있다."

"후훗... 좋아 마지막으로 셋째! 여자를 죽여서는 안됀다!"

"..... 싫다."

"싫으면 돈내라!"

"할수 없군............흠!"

"왜그러는가?"

"돈이 부족하다."

"그럼 별수없군... 네녀석은 동방에가서 여자를 죽이면 우리 들이 나설 것이다."

"알겠다... 나도 귀찮은건 실으니... 그럼 가겠다."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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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그때 돈을 많이 준비해 두는건데...."

"zzz..zzz...zzzz!"

"......."

리치는 더이상 참을수 없다는듯이 여자를 사막의 모래위에 던져버렸다.

"더아싱 시끄러워서 못참겠군... 미안하지만 죽어줘야 겠어..."

리치는 자신의 허리 뒷쪽에서 단검을 뽑아 들었다.

"녀석들이 개입하는것도 귀찮긴 하지만 이 녀석이 더 귀찮은것 같군..."

리치는 천천히 코골고 있는 미행하던 여자를 향해 검을 가져갔다.

"케케케..."

순간 그의 주위에 공기가 갑갑해 졌다. 리치는 살기를 느끼고는 하던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5마리... 좀비와 사람 2명인가??"

리치는 말을 마치고는 단검을 넣고 금이간 자신의 '사이크 블레이드'를 빼 들었다.

[스르릉...]

"케케케... 네녀석이 뭐하는 녀석일진 몰라도 우리 구역에 들어온 이상 살아 나갈수 없다!"

"크크큭... 잔소리가 많군... 숨어서 빈정대지 말고 나와서 덤비지 그래?"

리치가 손가락질 하자 적들은 무래 속에서 튀쳐 나왔다.

"가라! 강시들아!"

피부가 짖은 갈색에 이빨은 쥐 같이 튀어나온 자가 리치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자 머리에 부적이 붙은 4마리의 강시들은 리치를 향해 콩콩 뛰어가기 시작했다.

"호... 좀비가 아니라 강시인가? 좋아... 크크큭..."

리치는 강시 한마리에게 자신의 금이간 검을 휘둘러 강시의 다리를 잘라 내었다. 그러자 강시 한마리가 중심을 잃고는 땅에 자빠졌다.

"크크큭... 내 무기좀 고쳐야 겠지?"

리치는 검을 들어 강시의 머리에 내리 꼿자 강시의 살들이 모두 검에게로 흡수되더니 검에 금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케엑! 저...저건 뭐야!"

[파악!]

검이 다 아물자 리치는 검을 휘둘러 자신의 뒤에있던 강시의 목을 베어냈다. 강시는 목이 잘리자 힘없이 쓰러졌다.

"이거나 먹어라 크크큭..."

그리고는 나머지 강시2마리에게 파이어볼을 발사했다.

[쾅!]

"저런 녀석들에게는 몸을 태워버리면 쉽게 제거되지 크크큭..."

리치의 말대로 강시들은 몸이 불타 재만남았다.

"자... 그럼 너희 인간2마리만 남은건가?"

리치가 강시를 조종하던 인간 둘을 쳐다 봤다.

"흐하하핫! 나를 강시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며 곤란하지 받아라! '진주언가권(晋州彦家拳)'!!!"

순간 강시를 조종하던 인간의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 그리고는 약속했다는듯이 둘은 리치를 향해 재빠르게 주먹을 날렸다.

[퍽!]

[깡!]

순간 둘의 주먹중 하나는 쇠의 마찰음과 함께 팅겨져 나갔다. 그리고 나머지 주먹 하나는 리치의 복부를 강타했다. 그러나...

"큭... 뭐...뭐야... 배가없고... 등뼈만 있잖아...."

리치의 배를 강타한 인간이 뒤로 2보 물러나 중얼 거렸다.

"켁... 웬 녀석이냐!"

그리고 공격이 무마됐던 인간은 자신의 손에 박혀있는 표창을 보며 소리쳤다.

"저 녀석은 나의 원수다! 너희같은 피래미들에게 넘겨줄수는 없다!"

리치를 미행하던 여자는 어느세 잠에서 깨어났는지 얼굴에 다시 복면을 하고는 소리쳤다.

"저...저녀석이!!"

[푸습!]

순간 미행하던 여자를 쳐다보던 인간의 목이 땅에 떨어졌다.

"크크큭... 너희들의 상대는 나란걸 기억해 둬라..."

"하하하하하! 걱정 마라! 이곳은 진주언가(晋州彦家) 의 영역! 너희를 죽일만한 강시들은 얼마든지 있다!"

마지막 남은 인간의 말이 끝나자 짖은 살기와 함께 땅에서는 20마리의 강시가 튀어나와 리치와 리치를 미행하던 여자를 포위했다.

"크하하하하! 그럼 다시 시작해 볼까? 자 가라 나의 강시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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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을 기대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