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단편
2008.06.19 16:35

月下

조회 수 6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oriss새상은 힘든거야. 그런식으론 살아갈수없어.


'아...벌써끝인가...나의 인생이... 겨우 이정도로...난....끝인건가...난....좀더살고 싶었는데.'

'.......살고싶나'

'당신이라면 무슨선택을 하겠어'

'지금당장 죽겠다.'

'...당신에게 사는것은 뭐지. 난지금 살고싶어서 발버둥은 다치는데?'

'사는것이란...글쌔다...그냥 무거운짐일뿐이야. 하지만 더많은걸경험하고싶다.'

'그렇다면 지금죽는다면?'

'죽는다. 그냥 죽는다.'

'...그렇다면...넌새상을 살수없어...'

'?'

'세상에 살아가려면 나처럼 발버둥은다치고 살아남아야해.'

'하지만 넌 죽을거잖아'

'...'

'내삶은 짐일뿐이지만...난 항상생각하지... 그 소녀를....'

'?'

'난 그소녀가 있었기에 지금까지있었다.'

'그럼. 너가 현상수배범이라도 되는 모양이지?'

'그래. 난 현상수배범이다.'

'!'

'...'

'...난조금있으면 죽어...빨리 애기나 해주지?'

'글쌔다...그 소녀는...'


그소녀는 항상 웃는 표정을 지었어.

어떤웃움인지는 몰랐지만 항상 즐거워보였지. 그녀석이 떠나기전까지만해도말야.

난 그때 현상수배범이였어

놈들에게 쫒기는 생활뿐이였지.

그런데...그소녀를 봤어.

웃고있더라.

갑자기 눈물이 왈칵났어.

왜였을까.

다시생각해도 알수없었어.

뭐. 덕분에난 잡혔지.

그런데. 기분이 좋았어

왤까. 난이제 죽을탠데?

그래서 난 알았어.

그소녀가 행복이란것을 주었기때문이야.

난그렇게 마을을떠나서 다른마을로 갔어.

그래서난 거기서 생활했지.

그런데 어느날 통신망을 통해서 전보가 하나왔어.

그전보에는 형사가 되달라는군?

그래서 난 형사가 됐다.

그리고...그 소녀를 보러 가봤어.

그런데...그소녀가 항상 오던곳에 없는거야.

갑자기난 뛰쳐나가서 그 소녀를 찾아봤어.

왤까.

어째서일까.

잠시후 난 그소녀를 찾았어.

차가운 몸의 소녀를

검붉은 액체가 묻어있는 소녀를

난...그뒤로 아무생각이 없었어.

정신을차리니... 내앞에는 그소녀의 사진밖에 없더군.

하... 인생이란 이런거구나...생각했어.

그리고 그 범인을 찾았다.

바로내앞에...

그리고 그범인이...말했지...

'그런식으론 세상을 살아갈수없어.' 라고...

'하하하하.'

'...이제 나도 끝이군? 그소녀를 하늘로 보넸으니?'

'그래. 너도이제 끝이야.'

'훗. 이제 경찰서로 가겠지?'

'아니. 지금당장죽는다. 내손으로'

'크큭. 그런건가. 그런거야....'

'자. 잘가라.'

'아니. 잠깐'

'뭐야.'

'한마디만하지.'

'?'

'세상은 그렇게살면 오히려 '毒'이된다는사실을.
 그리고 너가 날죽이면 영광은 사라진다는사실을.
 또 마지막으로...넌 그소녀를 사랑했지만 누군가도 사랑했다는사실을.'

'...너군'

'그래.'

'그러면 왜죽인거지?'

'....하하.내가 널모를줄알어?'

'...'

'항상봤어. 난소심했거든? 그런데 그소녀뒤에 어떤사람이 보고있는거야.
 마치 좋아 하는것처럼'

'...'

'난결심했어. 내 아무리 약해도 뺏기지않겠다고 죽는한이 있더라도'

'그럼 하늘에서나 봐라'

'크큭큭. 그래. 난 그소녀와 하늘에서 잘 살란다.'

'...달이 멋지군그래...보름달이야.'

'보름달에 사형이라...'

'자. 작별의 시간이다. 마음의 준비를해.'

'흐흐 걱정마라. 난 벌써 준비됬다. 그날 후부터.'

'잘가라.'

훅.

툭. 대구르르르....

'끝이군. 이제... 뭐든것이...'



'어재 새벽3시경 시신2개를 발견하였습니다. 최기자. 상황알려주시죠'

'네. 지금현장으로 나왔습니다. 매우 잔인합니다. 아직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명은 고등학생인 김모군 또 한명은 형사인 최모군입니다.'

'네.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뭐지요'

'벽에 피로 달을 그려놨다는 점과 그아래 사람3명이 그려져있었습니다.
또 글도있는데 月下死示라고 써있습니다. 
경찰의 의견으로는 다잉메시지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렇군요 알았습니다. 이상으로 8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 SKEN 2008.06.19 21:16
    뭔가 무겁군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