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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23:22

성우 오디션 대본

조회 수 417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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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 칵테일 성우팀 오디션 지정 대본 >

자신있는 지정 단문 중 3개를 골라 녹음해서 첨부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녹음하셔도 무관합니다.)

인삿말 녹음은 최대한 편안한 목소리로,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해주시기 바랍니다.

※ 0번의 인삿말 녹음은 필수로 하셔야합니다.

남자 단문

0. 인삿말 녹음

안녕하세요, 보이스 칵테일 성우팀에 지원하는 OOO 입니다.

1. 10대 (짖궂은 면이 있는 잘생긴 중~고등학생)

야, 이런 데서 뭐하고 있는거야? 준석이랑 데이트 약속했어? 그런데 준석인 어디 있냐? 어, 뭐야, 영화 벌써 시작했잖아. 하하, 내 말대로 바람 맞았지? 그럴 줄 알았다니까. 하하하..

2. 20대 (여유 있어보이는 강인한 남자)

이봐, 혹시 자기 몸 값이 얼만지 알아? 다해서 겨우 2백 오십만원이야. 껌 값밖에 안되지. 하여간 잘 만났어, 난 빚은 꼭 갚거든? 이런, 그렇게 흥분하면 쓰나. 제대로 보고 덤벼야지. 내가 하는 걸 잘 보라고!

3. 30~40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남성)

이러지마 제발! 난 뭐 너한테 불만이 없는 줄 아니? 처음부터 너의 그 고급 취향에 짓 눌려 내가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산 줄 알아? 이 여자는 내게 너무 힘들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어. 두둑하지 못한 원고료를 내밀면서 끝 없는 자격지심에 시달리게 한 사람이 누군데...

4. 50대 (명예 퇴직하고 시들어버린 중년 남성)

지금은 좀 덜하지만 말야. 처음에 명예 퇴직 당하고 집에 있을 때 나한테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이었는 줄 알아? 전화벨이야. 전화만 받으면 으레 쏟아지는 말이 있지. 이 시간에 왜 집에 있느냐고 말야. 회사에서 짤렸다는 말은 못하고 몸이 아파서, 회사 창립 기념일이라, 잠깐 서류를 가질러 왔다가. 뭐, 이런 식이였지. 애들은 또 어떻구. 이건 누가 뭐라고도 않는데 슬금 슬금 눈치를 보며 돈을 아껴쓰기 시작하는거야.

5. 남자 나레이션

1969년 전 오리지날 영화의 한계를 넘은 범죄 스릴러! 미크 필버그, 샤를리즈 테론,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이탈리안 잡'! 각 분야의 범죄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원의 금고를 터는데 성공하지만 동료 스티브의 배신으로 존이 죽고 금고를 빼앗아가는데.. 일년 후, 살아남은 동료들은 존의 딸 스텔라와 함께 금괴를 찾아 스티브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범죄 전문가들이 펼치는 두뇌 플레이! 긴박하고 짜릿한 고난도 액션 스릴러 '이탈리안 잡'!

아 ㅋㅋㅋ 성우 대본 받아봤는데 이러내요... 잘될까나

  • 아도루 2010.01.02 18:59

    3번을 읽으며 나는 카라상을 떠올렸다.

  • 태공망 2010.01.03 20:10

    잘되길빌어요.

  • PORSCHE 2010.01.04 04:15

    혼자 소리내서 읽어봤는데, 참 힘드네요.

    잘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