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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딱히 자랑은 아니지만,  전 고 1때부터 다크 슬레이어라는 장편소설을 연재해 20살 즈음에 완결을 내 한질의 소설을 완성시켜봤습니다. (그 뒤로 단 한편도 완결시킨 게 없다는 게 함정...)

한때 묵향이나 소드엠페러 같은 퓨전판타지로 처음 입문해 재밌게 읽다가 문득 내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중학생 떄부터 집필을 시작했었던 거 같네요. 소드엠페러 팬카페나 킹덤언더파이어 팬픽 등을 위주로 써내려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때 작가를 꿈꾼 적도 있지만, 능력을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20대에는 쓰다 때려치운거만 한트럭이었죠(...)


아무튼 제 경험담을 토대로 처음 글 쓰시는 분들이 숙지해야 할 부분들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1. 즐겨라.


제일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보는 사람도 재밌어야 작품적, 상업적 완성도가 생기겠지만 처음 글을 쓸 때는 쓰는 사람이 재밌게 써내려 가야 합니다. 그래야 엔돌핀이 들면서 창작욕구가 마구 샘솟거든요.  

내가 머릿속에 생각 해오던 것들, 이런 주인공이 나타나서 이렇게 사건을 해결하고 이런 여자의 구애를 받으며 이렇게 성공한다!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는 다 비슷하기 때문에 연재를 하다보면 공감대를 느끼며 함께 대리만족을 느끼는 독자가 생기게 되고 그들의 댓글과 교감하며 시너지를 얻어 더 좋은 글을 쓰게 되는 게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댓글은 작가 입장에선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처럼 느껴진다고 봅니다.) 

어차피 피드백은 댓글의 누군가는 쓰게 될 테니 우선 내 머릿 속의 욕구를 마구마구 방출하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2. 마음껏 모방해라.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죠. 내가 봤던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의 소스를 기반으로 내 취향껏 마음대로 요리해보세요. 결국 그것도 경험이 되고, 그렇게 쓴 글을 통해서 내가 잘 못 썼던 부분 혹은 내가 잘 썼던 부분 등을 인지한 뒤, 좋은 건 가져가고 나쁜 건 거르는 등의 행위로 시나브로 발전한다고 봅니다.

저 또한 어릴 적 영화에 나왔던 전투신을 판타지 버전으로 바꿔서 소설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3.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느껴라.


히키코모리가 아닌 이상에야 사람은 살아가면서 게임처럼 경험치가 쌓입니다. 내가 봤던 경험들, 웃겼던 기억이나 슬펐던 기억. 쓰라렸던 기억들은 대부분 내 머릿속 데이터베이스에 각인됩니다. 그건 자연적으로 습득한 경험이죠. 피부로 느꼈던 경험은 소설을 쓸 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와는 별개로 인위적인 것이라고 할까, 내 경험으로 접하지 못한 건 소설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같은 걸 보고 느끼고 배우면 됩니다. 딱히 뭐가 더 좋다고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소설이 내용의 가성비적인 면이나 상상력을 키우는 방면으로는 원탑이지만,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한 직접적인 화면이 나오는 매체기 때문에 이미지메이킹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소설 같은 경우는 해당 작가의 집필 스타일을 유심히 관조해서 좋은 건 내것으로 흡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사색을 즐겨라.


어떻게 보면 아이디어라고 할까요. 보통 발명품이 발명되는 이유에는 기존에 쓰던 것에 대한 불편함이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문득 머리 위에 전등이 뜨는 경우가 꽤 있죠. 그런 것을 생각해보거나 기록하다보면 나만의 소설에 대한 청사진이 조금씩 잡힙니다. 

저 또한 다크슬레이어의 시발점은 그전에 보던 소설에 대한 답답함 혹은 '내가 쓰면 이거보다 잘쓰겠다(?)' 같은 자신감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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