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현실을 핑계로 잘도 안 들어왔습니다만...후후후
문득 생각나서 봄이 완전히 가기 전에 간만에 들렀습니다.
올 때마다 그랬듯이, 글만 하나 남기고 갑니다. 제가 그렇죠 뭐 ㄲㄲ 0ㅅ0
3월
눈 섞인 바람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는 모래 시계를
꽉 붙잡고
콜록거리며
쓰러질듯 울었다
4월
그의 이름은 장농 안에
아무렇게 처박아넣은
목도리가 되었고
그는 벚꽃잎 아래 묻혔다
오랜만입니다.
현실을 핑계로 잘도 안 들어왔습니다만...후후후
문득 생각나서 봄이 완전히 가기 전에 간만에 들렀습니다.
올 때마다 그랬듯이, 글만 하나 남기고 갑니다. 제가 그렇죠 뭐 ㄲㄲ 0ㅅ0
3월
눈 섞인 바람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는 모래 시계를
꽉 붙잡고
콜록거리며
쓰러질듯 울었다
4월
그의 이름은 장농 안에
아무렇게 처박아넣은
목도리가 되었고
그는 벚꽃잎 아래 묻혔다